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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솔트 ‘비질란테’, 끊임없는 액션과 육성의 순환고리

더솔트가 신작 ‘비질란테’를 26일, 정식 출시했다. 30대부터 50대까지 액션 게임을 선호하는 게이머를 타깃으로 한 액션 RPG다. 콘텐츠 접근성을 낮추고, 액션 플레이에 집중한 게임성이 강점이자 차별화 포인트다.

이 게임은 문명이 사라진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지나치게 발전한 과학력이 파멸을 불렀지만, 인류는 힘을 모아 새로운 도시 뉴 아크를 건설한다. 시간이 흘러 도시 국가 수준까지 문명을 회복했다. 하지만, 도시 외곽 지역까지 손길을 닿지 않았다는 설정이다. 유저는 뉴 아크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자경단(비질란테) 역할로써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해 다가오는 위협을 막아야 한다.

‘비질란테’는 크게 액션과 RPG 콘텐츠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캐릭터 수집과 육성 RPG, 던전 진행과 전투는 액션의 묘미가 살아있다. 던전을 탐험해 재화를 모으고, 이를 육성에 투자하는 순환 고리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핵심 콘텐츠인 시나리오 모드는 에피소드 8까지 총 64개 던전으로 구성돼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전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캐릭터를 배치해야 한다. 한 스테이지에 총 3개의 캐릭터를 골라서 입장하며, 각기 다른 전투 능력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캐릭터 교체는 언제든지 가능하며, 교체 뒤에는 약 5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쿨타임)이 적용된다. 

교체는 체력 관리와 스킬 쿨타임 활용 등 여러 측면에서 쓸모가 많다. 게임 초반에는 육성 자원을 한 캐릭터에 몰아주고, 여유가 생겼을 때 최종적으로 키울 캐릭터를 선택하는 편이 좋아 보인다.

또한, 캐릭터 속성에 따라 물고 물리는 상성 시스템도 신경 써야 한다. 각 캐릭터는 5개 속성 중 하나를 가지고 있다. 불, 나무, 물은 가위바위보와 같이 다른 속성에 강점과 약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빛, 어둠이 서로 상극이다.

캐릭터는 되도록 많이 보유하는 게 유리하다. 새로운 캐릭터를 입수하면 도감에서 추가 능력치 보너스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레벨을 달성할 때 마다 보너스가 추가된다. 후반 진행이 어렵다면, 육성 재화를 여러 캐릭터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캐릭터는 저마다 다른 특성과 스킬을 보유했다. 근거리 격투 캐릭터는 타격 범위가 좁지만, 1대1 상황에서 제 성능을 발휘한다. 무기를 든 캐릭터는 공격 범위가 넓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이밖에 원거리 캐릭터, 아군 지원 능력(서포터)을 갖춘 캐릭터 등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 서포터는 유저 레벨 20에 개방되는 3대3 비동기식 대결(PvP) 순위 쟁탈전에서 진가가 발휘된다.

수동 조작의 재미는 카운터 시스템으로 구현됐다. 강적을 상대할 때는 카운터 타이밍이 중요하며, 성공 여부에 따라 클리어 시간과 랭크 등이 크게 바뀐다. 파밍 콘텐츠인 보스 러쉬에서는 이런 카운터가 더욱 중요해지니 반드시 익혀야 하는 시스템이자 테크닉이 바로 카운터라 할 수 있다. 

팁을 주자면, 반격이 가능한 공격은 바닥에 피해 범위가 표시되며, 노란색 게이지가 70~80% 정도가 됐을 때가 입력 타이밍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기준이라 상대하는 보스와 모드마다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전투는 수동, 반자동, 완전자동 3가지 방법을 골라서 진행된다. 화면을 세로로 잡고 플레이하는 게임이라 수동보다는 반자동 전투가 조작하기 편하다. 캐릭터를 적당한 위치에 이동시켜 스킬 한방으로 모든 적을 물리치는 핵앤플래쉬 플레이도 어렵지 않다. 이런 몰이 사냥의 쾌감과 상쾌함이 ‘비질란테’가 추구하는 방향성으로 느껴졌다.

론칭 버전이 PvP는 3명의 캐릭터가 동시에 싸우는 순위쟁탈전, 태그매치 형태인 리그전으로 나뉜다. 모두 비동기 방식으로 진행되며, 육성 단계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여기에 도전할 상대를 직접 고를 수 있어, 상성을 잘 보고 상대를 고르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필자는 불 속성과 빛 속성 캐릭터를 주력이라 나무 속성 캐릭터를 피하는 식으로 랭크를 높였다. 또, 전투 중에 캐릭터를 바꾸는 교체가 가능하니 상성 우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술이 잘 먹힌다. 순위쟁탈전도 기본적인 전술은 비슷하다. 상성 캐릭터를 상대하도록 출전 순서를 바꾸는 것 만으로 승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 게임의 특이한 부분은 방치형 플레이를 보상과 연계한 콘텐츠도 눈에 띈다. 방치형 모드는 던전 입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보강하는 수단이다. 난이도에 따라 장비나 재화 보상을 늘리는 버프를 얻을 수 있다. 모두 육성에 중요한 재화라 중요도가 높다. 게임 플레이에 반드시 보상이 따르는 RPG의 규칙이 반영된 부분이라 눈길을 끌었다. 

먼저 즐겨본 ‘비질란테’는 쉽고 재미있는 액션의 재미를 추구한 게임이었다. 한 손 플레이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UI) 구성과 세로 화면 구성, 이에 따른 액션 연출, 파밍과 성장의 순환구조 등 기본기가 확실한 균형 잡힌 게임이란 인상을 받았다.

개발사 더솔트는 론칭 이후 신규 캐릭터 추가와 협력 작전, 타임 어택 모드 등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하니, 올여름을 함께할 액션게임을 찾는 유저라면 플레이해 보길 바란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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