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한국에 퍼블리싱하는 ‘피파온라인4’가 오는 31일 대표팀(PVP)의 최대 급여를 240에서 250으로 상향한다. 급여가 상향되는 만큼, 선수를 기용할 수 있는 폭이 더 넓어진다. 이번 급여 상향에서는 어떤 포지션을 주목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피파온라인4’는 약 5~6개월 간격으로 최대 급여를 상향해왔다. 마지막으로 급여가 상향된 시점은 지난 5월 24일이었다. 이번에는 약 3개월 만에 최대 급여가 올라가는 것이다. ‘아이콘 더 모먼트’ 클래스 카드의 밸런스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최대 급여도 같이 상향된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의 최대 급여가 상향되는 것은 여러 모로 큰 변화를 가져온다. 우선 대표팀(PVP)을 즐기는 대부분의 유저들은 최대 급여 상향에 맞춰서 선수 라인업을 변경한다. 라인업을 변경하는 방식은 크게 2가지 유형이 있다. 저급여 선수를 기용했던 포지션을 강화시켜주거나, 최전방 공격수 등 고급여 선수를 기용했던 포지션을 더 강화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3개월 만에 최대 급여가 오르는 것이기에, 고급여 선수를 기용한 포지션을 더 강화하는 것은 부담이 된다. 따라서 많은 유저들은 저급여 선수를 기용했던 포지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해당하는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풀백)와 골키퍼다. 따라서 급여가 상향된 이후에 측면 수비수와 골키퍼 선수들의 시세가 한 동안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높은 급여를 가진 능력치 좋은 풀백들의 가격이 한 동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존에 ‘아이콘 더 모먼트’ 클래스 카드를 사용했던 유저들은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아이콘 더 모먼트’ 클래스 카드는 거래가 불가능한 카드(제한 아이콘 더 모먼트)가 있고, 거래가 가능한 카드(일반 아이콘 더 모먼트)가 있다. 이 중에서 제한 아이콘 더 모먼트 선수들의 급여는 31일 업데이트를 통해 10씩 올라간다. 이는 31일에 증가하는 대표팀 최대 급여(10)와 동일한 수치다. 따라서, 기존에 제한 아이콘 더 모먼트 카드를 사용했던 유저라면, 이번 급여 상향으로 인해서 선수 기용에 변화를 줄 여지가 없는 것이다.

31일 업데이트를 통해 8강화, 9강화 선수들도 상향된다. 기존에 10강화 등급 선수에 적용됐던 특성 선택 기능이 8강화, 9강화 등급 선수에도 적용되고, ‘금빛 물결’ 팀컬러 2단계 혜택이 +3에서 +4로 상향된다. 따라서 업데이트 이후에는 쓸만한 8강화, 9강화 선수들의 수요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게임 플레이 개선 작업이 적용된다. 스탠딩 태클을 성공했음에도, 볼 소유권이 상대에게 넘어갔던 현상이 개선되고, 패널티 에어리어 내 특정 위치에서 논스톱 슛을 할 경우에 골대를 크게 벗어났던 현상이 개선된다. 특정 각도에서 감아차기 슛이 굴절되지 않았던 현상도 수정된다. 수비할 때 선수들의 공에 대한 반응성과 마킹 속도는 소폭 상향된다. 한국 선수 7명의 얼굴 그래픽도 업데이트 된다.

여름 이적 시장의 결과도 반영된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와 해리 케인,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강인,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 정우영 등의 이적 결과가 게임에 반영된다. 이런 선수들을 영입해 놓은 유저들은 31일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새로운 팀컬러를 적용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