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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손맛 확실하네,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OBT 버전 체험기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가 새로워졌다. 비주얼과 기본 시스템은 유지하되, 액션과 콘텐츠 전반을 새롭게 뜯어고쳤다. 지난해 10월에 진행한 테스트를 바탕으로 액션부터 육성 시스템까지 모든 것을 일신했다. 유저 경험(UX) 측면에서 보면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지난 5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퍼스트 디센던트’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OBT) 시연회가 개최됐다. 현장에서 PC 플랫폼으로 먼저 즐긴 게임은 완성도와 디테일이 더해져 색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바뀐 건 튜토리얼이다. 기존 테스트 버전은 유저 캐릭터가 전장의 한 복판에서 생존하는 이야기가 진행됐다. 캐릭터가 왜 이런 상황에 부닥쳤는지, 어떤 과거가 있었는지 알기 어려웠다. 적대 세력과의 관계도 모호하게 표현됐다.  

반면, OBT 버전은 진행 과정이 일반적인 미션 수행 과정을 따라가는 식으로 바뀌었다. 새로 제작된 시네마틱 영상과 컷씬 추가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되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직관적인 설명과 어우러진 튜토리얼 덕분에 전반적인 시스템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거대 보스를 상대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루트슈터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유저를 배려한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운 변화는 그래플링 훅이다. 지난 테스트 버전은 그래플링 훅을 사용하는 구간이 한정됐었고, 착지 모셔도 어색했다. 하지만 개선된 OBT 버전은 그야말로 자유로운 탐험이 가능했다. ‘저런 곳까지 갈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드는 지점도 몇 번의 도전 끝에 도착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완성 버전에는 이런 도전적인 레벨 디자인에 보상과 업적을 연계한다면 색다른 재미요소가 될 거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두 번째 변화는 전투 경험이다. 총기와 스킬을 사용하는 기본 전투 시스템은 변하지 않았다. 여기에 이펙트와 총기 사운드 완성도가 올라 몰입도가 훨씬 좋아졌다. 추가로 그래플링 훅을 써서 높은 지역을 미리 장악하고, 위기 상황을 회피는 등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졌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로 꼽고 싶은 부분이다. 

엔드 콘텐츠인 보이드 보이드 요격전(보스 전투)은 공략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공략법이 확실히 결정되어 있고, 쉽게 쓰러지지 않겠다는 듯한 기믹과 패턴이 이어졌다. 적이 강해지는 폭주 상태에서는 약점을 공략하지 않으면 전멸을 피할 수 없을 정도다. 패턴이 복잡하지 않은 편이라, 몇 번의 재도전을 마치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는 것도 기대되는 부분이었다. 

아쉬운 점도 몇 가지 눈에 띄었다. 첫 번째는 보스의 약점을 파악하는 기능이다. 파괴되는 부위와 약점을 파란색으로 보여주는 것인데, 일부 보스는 표시를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짧은 순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색상이나 표시 방법을 개선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터페이스(UI)가 콘솔에 맞춰 디자인되어 PC에서는 다소 불편한 것도 앞으로 고쳐야 할 부분으로 지적하고 싶다. 콘솔 버전은 가로로 배열된 스킬을 마름모꼴로 바꾸는 식으로 버튼과 스킬이 일치되도록 바꾸면 더 좋을 것 같다.

최근 이슈인 최적화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듯하다. 인텔 11세대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3080로 구성된 PC로 4K 60프레임을 넉넉하게 방어했다. 많은 적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상황에서 많은 폭발 이펙트가 더해져도 프레임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없었다. 

같은 상황에서 프레임 저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콘솔(플레이스테이션5)로 같은 미션을 진행해도 프레임 드랍은 없었다. 구형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 원이 테스트 대상에 포함된 만큼, 최적화에 신경 쓴 느낌이 강했다. 이는 사양이 다소 낮은 PC에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게 하는 부분이었다.

한편, ‘퍼스트 디센던트’의 크로스플레이 OBT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PC 혹은 콘솔을 보유한 유저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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