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에 출시한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IP 기반 게임이 좋은 출발을 보였다.

텐센트는 26일 ‘석기시대: 각성’(중국명 ‘石器时代：觉醒’)을 출시했다. 중국 게임 업체 성화게임, 킹넷, 텐센트가 협력하는 게임으로,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26일 오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석기시대: 각성’은 얼마 지나지 않아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순위 1위에 등극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오후 1시가 지나면서 매출 순위에 그 이름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오른 순위는 31위였다. 첫 진입 순위로는 상당히 좋은 성과에 속한다. 그리고 오후 4시 경부터 20위로 뛰어오른 뒤 계속 현재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최근 중국에 출시된 국내 관련 모바일 게임으로는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와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A3:스틸 얼라이브’ 등이 있었다. 이들 게임의 애플 앱스토어의 최초 진입 순위는 ‘메이플스토리M’이 15위였고, ‘에픽세븐’과 ‘블루 아카이브’가 37위, ‘일곱개의 대죄’가 50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PC MMORPG ‘스톤에이지’ IP는 모바일과 웹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되는 등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모은 IP다. 특히 중국은 물론 중화권에서 2000년대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큰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면서 2015년에 중국에서 ‘스톤에이지2’가 모바일로 출시된 이후, IP를 무단으로 도용한 게임들이 중국에서 계속 등장했다. 이에 넷마블이 법적 대응에 나선 적도 있었다. 그리고 2018년에 ‘스톤에이지 월드’가 중국에서 선을 보인 적이 있었다.

그리고 상하이록유망락과기가 개발해 지난 6월 모바일 게임 ‘신석기시대’는 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출시 후 매출 순위에서 7위까지 오르며 좋은 성과를 이어왔고, 현재도 매출 순위에서 3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석기시대: 각성’의 초반 성과도 좋은 만큼, 넷마블이 받을 로열티 수익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그 성과는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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