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는 17일, 지스타 2023 현장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모바일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 간담회를 개최했다. 배형욱 총괄 프로듀서가 자리에 참석해 게임에 대한 소개 및 Q&A를 진행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쿠키런 IP 최초로 3D로 제작 중인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이다. 협동과 액션을 강조하여 플레이어는 각 층마다 다른 기믹을 지닌 팬케이크 타워를 공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 배형욱 총괄 프로듀서

스테이지를 돌파해가는 스토리 모드와 유저들이 협동하여 보스를 쓰러뜨리는 레이드 모드가 핵심 콘텐츠다. 특히 레이드 모드는 유저 4명이 한 팀이 되어 협동을 해야하는 만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쿠키별로 각기 다른 일반 공격과 차지 공격, 그리고 궁극기 등이 마련되어 직관적이면서도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아티팩트'와 '장비'를 통해 원하는 쿠키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릴 수도 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2024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래는 배형욱 총괄 프로듀서와 미디어 간의 일문일답이다.

데브시스터즈 배형욱 총괄 프로듀서

Q. 일반적인 플레이 타임이 어떻게 되나?

A. 대부분의 스테이지는 2~3분 정도에 마무리가 될 것이고, 레이드는 코어하게 즐긴다면 조금 더 길어질 수도 있다.

Q. 유리 미궁 콘텐츠와 주요 BM이 궁금하다.

A. 유리 미궁 콘텐츠는 기존 유저분들이 어떤 콘텐츠일지 상상하시면서 기다려주시길 바란다. 
주요 BM은 쿠키와 아티팩트 획득과 연관됐다. 다만,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사례와 비슷하게 유저들에게 큰 부담없도록 설정될 예정이다.

Q. 쿠키를 3D로 제작할 때 어떤 점에 중점을 뒀는가? 또한, 캐릭터 밸런스는 어떻게 잡아갈 예정인가?

A. 유저들이 어떤 각도에서 봐도 쿠키다운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게임이 PVE 콘텐츠 위주다보니 밸런스에 대한 문제가 크게 부각되거나, 유저들에게 가혹하게 와닿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Q.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나 스토리가 있는지?

A. 아이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깰 수 있는 게임인만큼,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데브시스터즈 희망퇴직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번 신작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어떤가?

A.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비롯해 라이브 타이틀들이 견조하게 매출을 유지 중이다. 이번 신작도 기존 타이틀들과 마찬가지로 과금을 과하게 유도하는 전략은 채용하지 않겠지만, 회사 실적상 불리한 선택을 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Q. 협동을 강조했는데, 우정런이 떠오른다. 유저들에게 숙제로 와닿지는 않을지?

A. 레이드의 경우, 혼자 스펙업을 해서 깨는 경우도 있고, 랜덤매칭을 이용할 수도 있다. 기존의 우정런 같은 스트레스는 덜할 것으로 예상한다.

Q. 뽑기가 몇 종으로 분리되어있는가? 또한, 키즈폰에서도 돌아가는지 궁금하다.

A. 현재 발열을 많이 잡은 상태고, 그래픽 옵션을 조정하면 키즈폰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현재 쿠키랑 아티팩트 뽑기를 하나로 합쳐놓은 상태지만, 유저 피드백에 따라 조율할 예정이다. 

Q. 초반 스토리 몰입에 대한 장치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를 보완할 계획이 있는가?

A. '쿠키런: 모험의 탑'은 스토리가 중심이 되는 게임은 아니다. 조작과 협동의 재미가 주가되는 만큼, 스토리가 너무 무거워지면 유저들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게임을 즐기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스토리를 보완할 예정이다.

원동현 기자  press@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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