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넥슨의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새 도약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준다. 핵심은 다양성과 지속성이다.

넥슨은 14일 진행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디렉터 코멘터리 방송을 통해 오는 15일 진행되는 ‘RISE’ 업데이트에 대해 공개했다. 이 방송은 개발사인 니트로 스튜디오의 서재우 대표 겸 디렉터가 참여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카트 바디별 성능 다양화 ▲캐릭터 스킬 도입 ▲재매칭 시스템 패치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먼저 카트 바디별 성능 다양화다. 스피드전 본연의 재미를 위해 카트 바디의 성능과 개성을 다양화한다. 카트 평준화가 재미 하락이라는 지적에 카트 바디 차체 크기 등의 특성을 고려해 능력치를 재분배한다. 

예를 들어 광산 수레 이후 통일했던 카트 간 코너링 감속 수치를 롤백해 카트마다 코너링 감속과 주행감이 달라질 수 있도록 바뀐다. 등급에 따라 기어 투자 상한치가 달라지던 이전과 달리 일반 등급에서도 모두 기어를 투자하게 바뀐다. 

더불어 기존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튜닝 시스템으로 개편한다. 이를 통해 카트 등급 간 성능 격차를 크게 줄이면서도 서로 다른 방향성을 가진 튜닝 옵션을 선보인다. 가짓수는 총 9가지다. 스피드와 가속 옵션은 제외하고, 부스터와 드리프트, 드래프트 등의 요소로 개편됐다.

아이템전에는 캐릭터 스킬을 도입해 메타의 고착화를 방지하고 매판 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된다. 캐릭터마다 하나씩 부여된 고유 스킬은 다오의 ‘점프’와 같이 직접 사용하는 액티브 스킬과 아이리의 ‘다발 물폭탄’과 같이 자동 발동되는 패시브 스킬로 구분된다. 

이번 패치에선 30종의 스킬이 도입되며, 이번 패치로 업데이트되지 않은 캐릭터도 고유한 스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저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재매칭 시스템, 매칭 스테이지, 채팅 시스템이 도입된다. 최초 매칭 완료 후 매칭 스테이지에 진입한 유저는 게임 진입 전까지 다른 유저들과 채팅을 하거나 카트 바디, 캐릭터, 트랙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다. 

경기 종료 후 재매칭을 선택한 유저는 곧바로 매칭 스테이지로 돌아간다. 채팅 기능은 매칭 스테이지 뿐만 아니라 파티, 커스텀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불편사항 개선과 성취감 고취를 위해 일반 모드와 그랑프리가 등급전으로 통합된다. 매칭풀 분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며 아이템전 솔로/스쿼드, 스피드전 솔로/스쿼드 등 총 4가지가 선보인다. 

매칭 등급의 경우 스피드전은 기존 그랑프리 등급에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 등급을 추가하고, 아이템전에는 익숙했던 원작의 장갑 등급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명확히 구분이 가능해진다. 등급전은 13주간 진행되며 승급때마다 보상이 주어진다. 스트레스로 작용하던 기존 라이선스 시스템은 싱글 미션으로 변경, 각 미션 클리어에 따른 성취와 보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그리고 주행 카메라의 속도감을 증대시키고 카메라 위치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또 풍선과 물폭탄 위치 표시를 켜고 끌 수 있도록 개선하고, 레이싱 패스는 기존 레벨업 방식에서 트로피를 모아 원하는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 외에도 게임 안팎으로 다양한 경로에서 획득 가능한 레이싱 박스가 추가된다. 이미 보유 중인 아이템을 획득하면 신규 재화인 마일리지가 주어지며, 이를 사용해 다른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업데이트를 맞아 대형 컬래버레이션도 공개됐다. 바로 슈퍼카 메이커인 람보르기니와의 협업을 발표한 것. 이를 통해 다양한 카드바디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서 디렉터는 “지속할 수 있는 플레이와 재미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방향성으로 진행된 이번 패치는 원작 본연의 재미를 계승하며 고유의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보려 했다.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의견을 주면 면밀히 검토해 개선하겠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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