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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전면 중단, 이유는 승부조작?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공식 리그, '리그오브레전드' 베트남 챔피언십 시리즈(VCS)가 전면 중단됐다. 일부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확산됐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VCS는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 매년 성장하고 있는 공식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리그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도 플레이인에 출전한 VCS 소속 GAM e스포츠와 팀웨일즈(TW)가 좋은 성적을 기록해 국내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줬다. 또한, 베트남 현지에도 LCK 팬이 많아 꾸준히 연계된 활동이 전개되는 등 관심이 커지는 단계다.

지난주까지 VCS는 2024 VCS 스프링 시즌을 진행 중이었다. 총 8개의 베트남을 대표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팀들이 참여해 리그 후반부를 앞두고 있었다. 곧 정규시즌 1위와 2위를 결정짓고, 플레이오프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지난 3월 15일부터 모든 리그가 전면 중단됐다.

<사진> 2024 VCS 스프링 (출처-VCS SNS)

지난 3월 15일, VCS 공식 채널을 통해 올라온 공지에는 "경쟁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는 상황들로 인해 VCS 스프링이 전면 연기됐다. 최신 정보는 공식 채널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다양한 추측과 루머가 팬들 사이에서 돌았다. VCS에서도 발생한 디도스 공격, 베트남 '리그오브레전드' 서버 문제 등 다양한 이야기가 퍼졌고 심지어 승부조작 언급도 이뤄졌다.

이후 지난 16일, 베트남 매체 Kenh14 등에서 라이엇 게임즈가 VCS 팀 전체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승부조작과 관련된 내용들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지난 14일 진행된 팀들의 경기에서 의심되는 정황을 두고 팬들은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지난 18일 새롭게 고지된 VCS 공지에 따르면, 팀 전수 조사를 위해 지난 경기들을 연기했고, 앞으로 남은 경기 또한 모두 취소한다고 알렸다. 특히 지난 14일 이미 진행된 경기 결과 역시 취소하고 정규 리그 순위는 7주차까지의 경기 기준으로 산정된다고 공지했다. 플레이오프는 7주차까지의 경기 결과로 결정해 진행되지만, 당분간 추가 공가지 있을때까지 진행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 2024 VCS 스프링 중단을 알리는 VCS 공지 (출처-VCS SNS)
<사진> 2024 VCS 스프링에 참가 중인 8개 팀과 선수들 (출처-VCS SNS)

이와 함께 VCS는 "우리는 VCS의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는다"며 "이번 조치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고 있으며, 어려운 시기에도 팬들의 지속적인 이해와 관심 감사하다. 앞으로도 공식 채널을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승부조작과 관련된 공식 언급은 없었지만, 사실상 이전 기록들을 취소하고, 남은 일정들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관련된 조사에 착수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공지한 것이다. 정황상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팀은 팬들의 비난을 직격탄으로 마주했고, 반박과 해명 글을 올리면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공교롭게도 VCS는 지난해 여름에도 승부조작과 관련된 이슈가 있었다. SBTC e스포츠는 전수 조사 과정에서 규정 위반이 발각되어 서머 경기의 모든 경기를 몰수패 당했다. 또한 관련된 팀원들은 36개월 출장정지, 팀 소유주는 라이엇 관련 e스포츠 참여 영구 정지의 중징계를 받으면서 마무리됐었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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