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10주년을 달성한 또 하나의 ‘10년 게임’이 탄생했다. 글로벌 IP(지식재산권)를 사용해 넥슨이 개발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하 카스온)’이 그 주인공.

넥슨은 13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카스온’ 10주년 어워즈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기록을 회상하고, 앞으로 10년을 책임질 콘텐츠를 소개했다. 물론, 현장을 찾은 마니아들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게 열었다.

이날 행사는 △오프닝 △카스온 10주년 히스토리 영상 △카스인(人) 어워즈 △겨울 성수기 업데이트 발표 △유저 질의응답 △스페셜리그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은 ‘카스온’ 열성 유저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넥슨 최진혁 개발3팀장은 “여러분의 성원 덕에 ‘카스온’이 10주년이란 좋은 결과를 맞이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10주년 서비스의 힘, 최고의 ‘카스인’ 5인

지난 10년간 ‘카스온’이 서비스되어 올 수 있는 힘은 열성 유저들이 호응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넥슨은 ‘카스온’의 기록과 미래를 점검하는 이날 행사에서 최고의 카스인 5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수상부문은 오리지널 모드 최다 킬 ‘갓라이크’, 좀비모드 최다 좀비 영구 킬 ‘좀비헌터’, 좀비모드 최다 인간감염 ‘좀비마스터’, 가장 오랜 시간 플레이한 ‘카스온 매니아’, 숙주 좀비를 가장 많이 선택한 ‘진화론자’ 등 5개 부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 네 명이 올랐다. 먼저 ‘갓라이크’는 이승훈 유저가, ‘좀비마스터’ 이용규 유저, ‘카스온매니아’ 이홍석 유저, ‘진화론자’ 명정훈 유저가 선정됐다. ‘좀비헌터’ 임규선 유저는 기상 악화로 참석하지 못했다.

◆ 더 강력해진 좀비와 파괴를 대비하라

최 팀장의 소개로 겨울 성수기 업데이트로 홈페이지 리뉴얼, 스튜디오 모드, 근하신년 무기를 소개한 뒤, 향후 업데이트 방향이 공개됐다.

스튜디오 모드는 △파괴 시스템 △모드 추가 지원 △장치 블록 업데이트로 나뉜다. 먼저 파괴 시스템은 전용무기로 맵을 파괴하는 기능이다. 이 시스템은 스튜디오 기반 모드에 적용된다. 스튜디오 외에서도 전용무기 ‘락 브레이커’를 사용 가능하다. 기존 무기 중에서도 파괴가 가능한 무기 옵션이 추가된다.

2018 근하신년 무기 ‘매그넘 런처’도 추가된다. 이 무기는 샷건과 미사일 런처가 조합된 것이 특징으로, ‘매그넘 드릴’의 외형과 ‘발로그-11(Balog-11)’의 성능을 계승했다.

◆ 앞으로 10년, 먼저 2018년 상반기

올해 상반기 동안 진행될 업데이트 방향성도 소개됐다. 최 팀장은 앞으로 ‘새로운 좀비 시나리오, 시즌7’과 신규 좀비 스킨, 랭킹전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새로운 좀비 시나리오, 시즌7’은 크로노스사와 본격적인 대결구도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거대보스 ‘콜로서스(Colossus)’의 등장과 탑승장비(XT-300)을 사용할 수 있다. 좀비 스킨은 이집트풍의 ‘스템퍼 좀비’ 스킨 아이템이 추가된다.

랭킹전은 ‘좀비 팀섬멸 모드’에서 ‘좀비 히어로 모드’로 변경된다. 이 모드는 차후 공식 대회 모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며, 밸런스와 사이드킥/인간 영웅 무기의 밸런싱도 지속적으로 조정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저와 개발자 프로게이머가 함께 즐기는 ‘스페셜리그’와 무대 행사 등 다양한 경품을 건 이벤트가 열려, 함께 10주년을 축하하는 축제로 마무리됐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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