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스게임즈가 '연희무쌍' IP를 활용해 출시할 예정이었던 모바일 미소녀 RPG '미쓰삼국지'가 사전예약 발표 당일에 진행을 돌연 취소했다. 함께 진행 예정이었던 클로즈베타테스트(CBT) 역시 시작 당일에 잠정 연기했다.

'미쓰삼국지'의 서비스사인 녹스게임즈 측은 공식 카페의 공지를 통해 "CBT 진행에 있어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었다. 이대로라면 더 큰 불편을 초래해 CBT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잠정적으로 CBT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식 카페에 가입한 모든 유저들은 탈퇴 처리가 되었고 가입이 막힌 상태이며, 카페는 오는 23일 폐쇄 예정이다.

그리고 CBT가 연기됨에 따라 자연스레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게임의 사전예약 또한 취소되었다. 당초 공개된 사전예약 페이지의 링크를 누르면 녹스게임즈의 메인 홈페이지로 연결되도록 바뀌었다.

'미쓰삼국지'는 삼국지의 모든 장수를 여성화한 독특한 소재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연희무쌍'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고퀄리티 일러스트와 미소녀들의 귀여움을 강조한 SD캐릭터로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었다. 특히,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어 버전에서만 ‘후궁시스템’을 통해 19금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녹스게임즈 관계자는 "카페 공지와 같이 CBT 진행에 있어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어 출시와 관련된 진행을 잠정 연기했다. 속히 해결해 게임이 원만하게 서비스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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