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지난 8일 26개 게임에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눈에 띄는 게임은 PC 게임 ‘피파온라인4’와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메이커’, ‘파이널 판타지 브레이브 엑스비어스’ 등이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8월 8일 26개 게임에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지난 7월 22일 외자판호를 발급한 지 약 2주 만이다. 기종 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이 23개, PC 게임이 2개, 콘솔 게임이 1개였다.

한국 유저 입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PC 게임 ‘피파온라인4’(足球在线4)다. ‘피파온라인4’는 중국에서 모바일 버전이 지난 2018년 1월에 외자판호를 받았었고, PC 버전은 아직 외자판호를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PC 버전이 외자판호를 받은 것.

다만, 이것을 가지고 ‘한국 게임이 중국에서 외자판호를 받았다’라고 보기는 힘들다. ‘피파온라인4’는 엄밀하게 말하면 미국 게임 업체 EA가 개발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피파온라인4’는 스피어헤드(EA 서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한국에서는 넥슨이, 중국에서는 텐센트가 서비스한다.)

이외에 몇몇 일본 게임도 판호를 받았다.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 코나미의 축구 게임, 스퀘어 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 브레이브 엑스비어스’ 등이다. 한국 개발사가 개발한 게임은 이번에도 명단에 없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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