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가 10일 출시됐다. ‘달빛조각사’는 유명 개발자 송재경이 대표로 있는 엑스엘게임즈가 동명의 판타지 소설을 소재로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이 게임은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올랐다. 지난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2위까지 올랐다. 지금은 구글플레이 매출 3위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2~4위를 유지하고 있다.

‘달빛조각사’ 캐릭터를 육성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펫’이다. 궁수는 게임 초반부터 등장하는 다양한 몬스터를 길들여서 사냥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직업은 45레벨이 되면 퀘스트를 수행한 후 ‘펫’을 길들일 수 있다.

펫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공격력이나 이동속도를 증가시키는 등 캐릭터 능력치를 올려주는 것도 있고, 일정 시간 동안 적의 공격을 유저 캐릭터 대신 맞아주거나, 적의 방어력을 낮추는 기능을 가진 것도 있다.

어떤 펫이 효율적이냐는 캐릭터 직업에 따라 다르다. 궁수나 마법사 같은 원거리 공격 캐릭터는 적의 공격을 대신 맞아주는 ‘도발’ 기술을 사용하는 펫을 데리고 다니면 사냥이 더 수월해진다. 근접 공격을 하는 전사는 캐릭터 공격력을 올려주는 펫이나, 적의 물리 방어력을 낮추는 펫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유저들은 처음 사용하는 펫으로 7초 동안 적의 공격을 대신 맞아주는 ‘떠내려 온 바실리스크’를 많이 선택하고 있다. 후반에는 사용하는 펫이 직업별로 나뉘는데, 적에게 5초간 ‘실명’ 효과를 부여하는 전갈, 마법 공격력을 20 증가시켜주는 ‘캥거루 쥐’, 물리 공격력을 20 증가시켜주는 ‘수가젤’, ‘암가젤’ 등을 많이 사용된다.

어떤 펫을 사용해야 할지 결정했다면, 주메뉴의 ‘도감’에서 해당 몬스터를 찾아보자. 도감에는 지금까지 만난 다양한 몬스터들이 지역별로 정리되어있다. 특정 몬스터를 클릭하면 그 몬스터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나온다. 길들이기 위해서 어떤 종류의 먹이(고기, 곤충, 꿀 등)가 필요한지와 길들이기에 필요한 매력 수치 등을 잘 살펴보자. 간혹 길들이기가 불가능한 몬스터도 있으니 참고하자. 먹이는 마을의 펫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먹이를 확보한 후에는 몬스터 근처에서 먹이를 클릭하고 길들이기를 원하는 몬스터를 클릭하면 된다.

원하는 몬스터를 길들이기 위한 매력 수치가 부족하다면, 캐릭터 레벨을 올리고, 매력 능력치를 찍어야 한다. 아니면 매력을 일시적으로 올려주는 음식을 먹고 길들이기를 시도할 수도 있다. 음식에 따라서 매력을 1~10 정도 올릴 수 있으니 잘 계산해서 적용하자. 다만, 모든 요리의 조리법과 재료를 확보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으니 자신이 현재 시점에서 요리할 수 있는 음식이 어느 정도까지인지를 파악하자.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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