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퍼펙트월드 신작 ‘몽환신주선’, 중국 앱스토어 매출 5위권 유지 중

퍼펙트월드가 지난 6월 25일 출시한 모바일 게임 ‘몽환신주선’(梦幻新诛仙)이 중국에서 순항 중입니다. ‘몽환신주선’은 무협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입니다.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10위에 올랐고, 매출 5위까지 올랐습니다. 그리고 7월 초에도 매출 5위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퍼펙트월드 입장에서는 괜찮은 성과입니다. 퍼펙트월드는 최근 2년간 모바일 MMORPG ‘완미세계’, ‘신소오강호’(동방불패M), ‘신신마대륙’을 연이어 흥행시킨 바 있는데, 또 다른 모바일 MMORPG를 흥행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앞으로 퍼펙트월드가 모바일 MMORPG로 계속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텐센트, 셧다운제 성인인증 강화…안면인식 추가 적용

텐센트가 7월 5일 자사 게임의 성인인증 절차를 강화했습니다. 중국은 게임에 미성년자 셧다운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미성년자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고, 평일에는 90분, 공휴일에는 3시간까지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텐센트가 성인인증 절차를 강화한 이유는, 미성년자가 부모의 신분증을 이용해서 미성년자 셧다운제를 우회하는 것을 방지하지 위해서입니다. 이번에 도입된 기능은 특정 시간에 접속하거나, 갑자기 많은 결제가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안면인식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입니다. 유저가 인증을 거부하거나 인증을 실패할 경우에는 미성년자 계정으로 취급되어 게임에서 강제로 로그아웃 됩니다.

이 기능은 ‘왕자영요’와 ‘화평정영’ 등 중국에서 인기 있는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60종에 먼저 적용됐습니다. 텐센트는 앞으로 자사의 모바일 게임에 점진적으로 이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중국 모바일 게임 업체 6월 매출 순위 발표, 바이트댄스와 Leiting games의 선전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중국 모바일 게임 업체 6월 전 세계 매출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1위는 여전히 텐센트고 2위는 넷이즈입니다. ‘원신’의 미호요는 3위에서 4위로 내려갔고, ‘라이즈 오브 킹덤즈’의 릴리스 게임즈가 4위에서 3위로 올라갔습니다.

눈에 띄는 업체는 바이트댄스와 Leiting games입니다. 바이트댄스는 자사 산하의 Nuverse(朝夕光年), 문톤, C4 게임즈(有愛互娛)를 매출 상위 30위에 올렸습니다. Nuverse는 지난 4월에 출시한 ‘항해왕: 열혈항선’이 중국에서 계속 흥행하면서 5월부터 매출 순위권에 진입한 바 있습니다. 문톤도 ‘모바일 레전드’의 계속되는 흥행과 일본에서 출시된 신작 덕분에 매출 10위에 올랐습니다. Leiting games는 6월 1일에 중국에 출시한 ‘마이장원’(摩尔庄园)이 크게 성공하면서 매출 순위가 20위에서 6위로 올랐습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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