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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어서 다행, MSI도 좋은 결과 만들겠다"[인터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우승 팀 담원 기아
출처=LCK 우승 인터뷰 화상 회의 화면 캡처

담원 기아가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의 주인이 됐다. 시즌 시작 전 우승후보 0순위로 꼽혔고, 실제로 정규 시즌과 결승전에서 모두 압도적인 강함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담원 기아는 10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젠지 이스포츠를 3대0으로 꺾었다. 본 경기 전 예상과 달리 일방적인 경기였다. 특히 2세트는 경기 중반까지 밀리는 상황을 뒤엎는 역전승으로 우승팀의 면모를 뽐냈다.

이로써 담원은 지난해 서머 시즌부터 월드 챔피언십, 케스파컵, 스프링 시즌까지 4개의 정규 대회에서 우승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여기에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이 확정돼, 국제전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거두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김정균 감독은 “팬들의 응원이 있다면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해왔다.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다.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건희 선수는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한다. 선수들 생일도 챙겨주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담원 기아가 되겠다”라고 했다.

다음은 결승전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우승팀 화상 인터뷰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인터뷰에는 담원 김정균(꼬마) 감독, 이정현(푸만두) 코치, 김동하(칸), 김건부(캐니언), 허수(쇼메이커), 장용준(고스트), 조건희(베릴)이 참석했다.

출처=LCK 우승 인터뷰 화상 회의 화면 캡처

Q. 우승 축하한다. 프랜차이즈 전환 이후 첫 우승이다. 경기를 마친 소감을 듣고 싶다.

김동하 “프랜차이즈로 전환된 뒤 첫 시즌이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것 같다. 기쁘다.”

김건부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3대0으로 쉽게 이겼다. 다행이다. 경기력을 올려서 MSI에 대비하겠다.”

허수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장용준 “원딜 메타가 지난해와 다르다. 고생했다. 우승해서 다행이다.”

조건희 “좋은 타이밍에 우승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정균 “처음이란 말을 좋아한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해서 좋다. MSI 준비도 잘 하겠다.”


Q. (김정균 감독에게) LCK에서 돌아와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9번째 우승이다.

김정균 “우승을 한 다음도 어려운 과정이 많다. 팀과 선수들이 잘해줬다. 좋은 커리어를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모든 공을 돌리고 싶다.”


Q. (이정현 코치에게) 담원 팀의 특징이 뭔가.

이정현 “선수들의 기본기가 뛰어나다. 게임을 많이 하고, 다른 팀의 경기도 많이 찾아본다. 피드백을 할 때 배우는 것도 많다. 경기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가 최대 강점인 것 같다.”


Q. (조건희 선수에게) 우승 인터뷰에서 MVP로 쇼메이커를 꼽았을 때 홀로 동의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유는.

조건희 “다른 생각하고 있었다. 다들 날 보고 있을 때 무슨 일이 있나 하고 생각했다. 팀원을 모두 좋아한다.”

출처=LCK 우승 인터뷰 화상 회의 화면 캡처

Q. 칸 선수가 MVP를 받았다.

김건부 “MVP보다 우승을 했다는 게 중요하다. 상금도 나눠준다고 한다(웃음). 개인적으로 MVP를 받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다른 팀원도 마찬가지일 거다. 하지만 김동하 선수가 잘한 것도 맞고,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반영된 것 같다.”

김동하 “MVP를 받게 되면 상금을 나눠준다고 했다. 사실 생각도 안 하고 있었다.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줘서 받은 것 아닌가? 명예는 나눌 수 있지만 상금은 나눌 수 있다.”


Q. (김동하 선수에게) 사이온으로 오른을 상대했다. 세트 별로 아이템 선택이 달랐다.

김동하 “3세트는 초반부터 골드를 많이 벌었다. 방어력을 중심으로 어떤 아이템이 좋을지 고민했다. 그래서 1세트와 3세트 선택이 달라졌다. 정글 사냥꾼(정글러)인 캐니언 김건부가 잘해줬다.”

Q. (장용준 선수에게) 2세트 상대 룰러 박재혁 선수가 잘 성장했다.

장용준 “힘들었다. 팀원들과 어떻게 상대할지 소통했다. 점멸과 같은 손해를 만들어낼 방법을 고민했다. 초반에 대미지 교환을 잘못했다. 잘하는 선수라고 인정하기에 어떻게 이길지만 생각했다.”

출처=LCK 우승 인터뷰 화상 회의 화면 캡처

Q. (김건부 선수에게) 2세트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김건부 “미드와 정글은 유리했다. 이점을 유지하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Q. (김정균 감독에게) 2세트 밴픽의 의도가 무엇이었나.

김정균 “선수들의 챔프 폭이 넓다. 스왑과 교전의 유리함을 중심으로 생각했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Q. (김동하 선수에게) 2세트를 이기고 환성을 질렀다.

김동하 “너무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기고 나니까 기뻐서 소리를 질렀다. 잘하는 동생들 덕분에 이득을 많이 봤다. 내가 얻은 것을 어떻게 돌려줄까 고민이다. 끝까지 잘하겠다. 사실 정규 시즌 전에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다. 김정균 감독님의 설득으로 생각을 돌렸다.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대표님, 코치님들과 스태프분들에게 감사하다.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활약하는 선수가 되겠다.”

출처=LCK 우승 인터뷰 화상 회의 화면 캡처

Q. (장용준 선수에게) 최고의 원거리 딜러(AD캐리) 선수라는 평가가 탐 나진 않나.

장용준 “당연히 탐난다. 하지만 팀의 우승이 먼저다.”


Q. (허수 선수에게) 부상이 이슈였다.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했나.

허수 “프로 선수라면 극복해야 한다. 상태가 좋아져서 MSI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Q. (김정균 감독에게) 개인적으로 MVP를 뽑는다면.

김정균 “가혹한 질문이다. 조건희 선수를 뽑고 싶다. 무뚝뚝하지만 할 일은 다한다. 이미지와는 다른 선수다.”

조건희 “생각 없이 산다. 좋아해 주시니 고맙다.”

출처=LCK 우승 인터뷰 화상 회의 화면 캡처

Q. MSI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어떤 팀을 만나고 싶나.

김동하 “아무래도 LPL에서 FPX(펀플럭스 피닉스)가 왔으면 좋겠다. 몸담았던 팀이기도 하고 도움도 받았다. 그리운 친구들과 큰 무대에서 만나고 싶다.”

김건부-허수-장용준 “FPX를 만나고 싶다. 잘하는 팀이다.”

이정현 “로그의 한스사마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 잘하는 선수고,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균 “어떤 팀을 꼽기 어렵다. LCK에 롤드컵 진출권 한 장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겠다.”


Q. (김동하-허수 선수에게) 합이 잘 맞는 것 같다. 비결이 뭔가.

김동하 “1차 포탑을 밀고 와드를 설치할 수 있었다. 어떤 점을 조심할까 생각해 보니 텔레포트밖에 없었다. 의식하고 있었고, 의견도 나눴다. 덕분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었고, 결과도 깔끔하게 나왔다.”

허수 “라인전하고 있었는데 텔레포트를 타라고 콜이 왔다.(웃음)”

출처=LCK 우승 인터뷰 화상 회의 화면 캡처

Q. 휴가 계획은.

김정균 “휴가를 최대한 길게 주겠다. 날짜를 확인해봐야 한다.”

이정현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어떤 팀이 올라오는지 체크할 예정이다.”

김동하 “코로나19 때문에 여행도 못 간다. 밀린 게임도 하고 쉬겠다. 3~4일만 쉬고 다시 연습을 시작할 생각이다.”

김건부 “놓친 드라마가 많다. 또, 탑 라인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있어서 연습하겠다.”

허수 “당장 집으로 갈 예정이다. 최대한 쉬겠다. 팬들과 약속한 공포게임을 해야 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당분간 안 하겠다.”

장용준 “컨디션 회복이 1순위다.”

조건희 “개인방송에서 다른 게임을 할 예정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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