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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파트너스, 2021년 중국 게임시장 규모 예상치 하향 조정…20년 만에 처음

시장 조사 업체 니코 파트너스가 2021년 중국 게임 시장 규모를 하향 조정했다. 미성년자 셧다운제 강화, 게임 판호 발급 중단 등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한 하향 조정이다. 니코 파트너스가 중국 게임 시장 규모를 하향 조정한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니코 파트너스가 발행한 중국 게임 산업 규모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니코 파트너스가 전망하는 2021년 중국 게임 시장 규모가 하향 조정됐다. 기존에는 470억 달러(약 55조 9,206억 원)였지만, 460억 달러(약 54조 7,308억 원)로 감소한 것. 기종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323억 달러(약 38조 4,305억 원), PC 게임 규모는 전년 대비 2.1% 감소한 136억 달러(약 16조 1,812억 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의 11.9% 증가(모바일 게임)와 1.2%감소(PC 게임)에서 다소 하향 조정된 것이다. 콘솔 게임 시장 규모는 워낙 비중이 낮고, 규제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기에 시장 규모가 하향되지 않았다.

니코 파트너스 관계자는 “중국 게임 시장 규모 분석을 20년 동안 해왔는데, 이렇게 시장 규모를 하향 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중국 정부의 새로운 규제, 게임 판호 발급 중단, 코로나19에 대한 우리의 전망이 맞지 않았던 것이 하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전했다. 다만, 미성년자 셧다운제가 강화된 것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시장 규모에 영향을 받겠지만, 단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게임 판호 발급이 중단된 것이다. 게임 판호를 발급하는 기관인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 7월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게임 판호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8월 초에 중국 매체 ‘경제참고보’가 ‘게임은 정신적 아편이다’라는 취지의 기사를 내는 등 분위기가 흉흉해지기도 했다. 또한,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게임 심사 기준이 더 엄격해졌다’라고 보도했다. 게임에 도덕적인 선택지가 있는지 등 세부적인 요소까지 심사 대상이 됐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게임 판호가 계속 발급되지 않으면, 중국 게임 업체들은 중국에서 신작을 출시할 수 있는 길이 완전히 막히게 된다. 유일한 대안은 외국 진출이지만, 미국, 일본, 한국 같은 곳은 이미 텐센트나 넷이즈 같은 대형 업체들이 먼저 진출해있다. 외국 시장에서 이런 대형 중국 업체 및 현지의 게임 업체들과 경쟁하며 성과를 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따라서 중국의 중소 게임 업체들은 게임 판호가 발급되지 않는 동안은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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