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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크립토볼 Z on WEMIX, 방치형 슈팅과 P2E의 재미있는 결합

조이시티가 신작 ‘크립토볼 Z on WEMIX(이하 크립토볼Z)’를 지난 11일에 글로벌 출시했다. 여러 장르의 특징을 결합한 게임성과 헤르코(HERCO) 토큰 기반 P2E 시스템이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 모바일게임이다.

‘크립토볼Z’에는 다양한 장르가 녹아있다. 기본적으로 방치형 게임의 규칙을 따른다. 캐릭터를 배치하면 자동으로 사냥이 진행된다. 전투는 탄막 슈팅을 닮았다. 여기에 RPG의 육성 요소와 탱커, 딜러 개념을 도입해 색다른 매력을 완성했다.

일반적인 방치형 게임은 업그레이드와 육성 외에는 유저가 개입할 부분이 없거나 적게 디자인된다. 반면, ‘크립토볼Z’는 직접 플레이의 강점이 큰 편이다. 캐릭터의 배치와 수습 히어로의 합성 등을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 초반 단계에서는 이런 작은 차이로 랭크 진입 여부가 갈릴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수습 히어로는 1단계부터 10단계로 나뉜다. 10단계 히어로 2명을 합치면 정예 히어로로 변신한다. 다양한 공격패턴과 특징을 가진 진정한 히어로다. 정예 히어로를 빠르게 많이 모을 수록 진행이 편해진다. 또한, 히어로의 특성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받을 수 있으니, 어떤 히어로를 육성할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단순 업그레이드의 반복이 아닌 어느 정도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셈이다.

정예 히어로의 배치가 중요하다. 같은 캐릭터와 덱이지만, 배치에 따라 사냥 효율이 크게 달라진다. 특히 적의 공격을 막는 탱커 역할의 히어로를 앞줄에 세우면 어려운 보스를 의외로 쉽게 잡을 수 있다. 또, 수습 히어로의 생존력을 보강하는 시너지 효과까지 볼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사냥을 통해 획득한 재화는 육성에 투입된다.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하는 건 진화다. 별 등급이 한 단계 오를 때마다 공격력은 물론, 공격의 패턴이 달라진다. 밀려드는 적을 쓰러뜨리는 데는 유탄을 가진 히어로가 유리하다. 등급이나 능력이 떨어져도 공격 패턴이 넓다면 주력으로 키울 만하다. 후반에는 공격력이 높은 직선, 관통 형태의 공격 스킬이 유용하다. 마치 수집형 RPG처럼 캐릭터의 특징과 덱을 고민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헤르코(HERCO) 토큰 기반의 P2E 생태계는 독특하게 구현됐다. 게임 플레이로 얻은 영웅석을 제련해 토큰과 교환하는 것은 기존 P2E 시스템과 비슷하다. 이렇게 모은 토큰은 인게임 구매는 물론, 위메이드의 위믹스(WEMIX) 월렛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아니면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영웅석으로 변환해 모아놓을 수 있다. 게임으로 토큰을 모아, 육성이나 편의성 강화에 재투자하는 일종의 순환 시스템이다. 단순히 돈을 번다는 개념을 넘어, 플레이로 강해지는 색다른 개념을 구현한 것이다. 이는 랭크 게임과 같은 플레이 할 이유를 부여하는 강력한 시스템으로 느껴졌다.

아쉬운 부분은 불안정한 운영이다. 서비스 첫날에는 접속 문제가 발생했다. 둘째 날에는 보상이나 광고 시청을 통한 리워드 획득이 어려웠다. 동기화를 위한 로딩이 자꾸 등장해 흐름을 끊어먹기 일쑤다. 론칭 초기에는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다. 하지만, 초반 유저 유입과 공정한 경쟁이 중요한 게임인 만큼,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정부 규제에 발이 묶인 국내에서 즐길 수 없다는 점도 단점 아닌 단점이다.

‘크립토볼 Z’는 간편한 게임성과 P2E의 강점을 합친 게임이다. 직관적이고 익히기 쉬운 육성 시스템은 다양한 시장에 어필하는 요소다. 스토리의 진행을 간단한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것도 가산점을 줄 수밖에 없다. 이 게임을 단순한 방치형 게임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이유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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