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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꾸미는 나만의 도시, 데브시스터즈 ‘브릭시티’ 해보니

데브시스터즈 산하 스튜디오 킹덤이 개발 중인 샌드박스 시티빌딩 게임 ‘브릭시티’가 오는 24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출시를 앞두고 10일부터 얼리 액세스에 돌입했다. 이에 먼저 게임을 체험해봤다.

‘쿠키런’ 시리즈로 유명한 회사인 만큼 게임 내에 ‘쿠키런’이 등장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완전히 별개의 IP(지적재산권)를 가진 게임이다. 

이 게임은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건물을 짓고 도시를 설계하며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특징을 가진 게임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작은 블록 단위인 ‘브릭’을 통해 작은 조형물부터 각종 건물, 도시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준비된 브릭의 종류는 약 7천 개라고 한다. 

그래픽은 아주 깔끔하며 파스텔톤의 색감을 통해 눈에 부담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캐릭터들도 각지면서도 귀여운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게임에서 흐르는 소리나나 음악도 분위기에 맞는 것들이 흘러나온다.

조작 부분도 만족스럽다. 다른 모바일 게임의 경우 블록을 설치할 때 터치하는 손가락 위치를 기준으로 움직여서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브릭시티’는 손가락에서 약 1cm 위에 브릭이 위치하기 때문에 잘못 배치를 하는 경우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브릭시티’는 우주력 2523년 화성을 배경으로, 유저가 지구를 복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지구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지구복원센터의 건설이다. 제공되는 브릭을 제대로 된 위치에 놓으면 센터가 건설된다. 

그리고 지구복원센터를 중심으로 유저는 자신만의 세계를 꾸미기 시작한다. 물론 불친절하게 ‘처음부터 알아서 잘 만드세요’라고 하진 않는다. 퀘스트를 통해 건물을 만드는 법부터 배울 수 있다.

자유롭게 건설이 가능하다지만 아무 건물이나 마구 건설하는 것은 아니다. 건물 건설에는 도면이 필요하며, 여기에는 부지 크기와 건설 가격, 그리고 필요한 브릭의 숫자가 나와있다. 이를 동원해 건물을 짓는 것이다.

 

원래는 모든 브릭을 유저가 일일이 붙여가며 건설을 해야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하면 제대로 된 건물을 지을 수 없기에 주요 브릭을 정해진 위치에 놓으면 나머지 브릭이 자동으로 붙으면서 건물로서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그 덕에 화면과 브릭을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건물을 완성해 나갈 수 있었다.

건물을 완성하면 정화 에센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이것을 통해 땅을 정화시켜 건축 가능 부지를 넓혀 나갈 수 있게 된다. 땅 정화에는 시간도 필요하다. 복원 단계를 높일수록 지을 수 있는 건물의 종류도 다양해진다.

유저는 처음에는 도면을 기준으로 건설을 하지만, 나중에는 주거 건물과 상업 건물, 공공 건물 등을 건설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도면 시스템은 건물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유저를 위한 기능이다. 

따라서 크리에이터가 되면 건물을 창작할 수 있고 도면의 제작과 판매가 가능해진다. 자랑을 위해 공유할 수도 있다. 창작 건물을 지을 때는 기본 제공되는 브릭과 유저가 보유한 브릭을 사용할 수 있다. 단, 이때 브릭 하나를 놓을 때마다 시공비가 들어가니 참고하자. 

그리고 도로는 물론 저수지와 땅의 장식을 할 수 있는 타일도 지을 수 있는데, 재료나 비용이 들지 않는다. 또한 각 건물에는 ‘피포’를 배치하거나 고용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반 건물에서는 지킴이로 내세우고, 상업 건물에서는 가게 운영을 통해 재화를 획득할 수도 있다. 피포는 뽑기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공항을 통해 진행된다. 

‘브릭시티’는 경쟁을 위한 게임이 아니며, 이를 위해 과도한 미션을 주는 게임이 아니다. 누구나 건물 크리에이터가 되어 편하게 자신만의 도시를 짓는 재미를 즐기는 게임이다. 다른 유저의 도시를 구경할 수도 있다. 

게다가 건물 디자인을 잘 하면 성과까지도 얻을 수 있는 게임이 바로 ‘브릭시티’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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