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의 공식 오프라인 행사에 테러가 예고됐다. 이에 펄어비스는 즉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유저 행사인 ‘하이델 연회’를 오는 26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이델 연회는 매년 여름 시즌에 열리는 정기 행사로 유저들과 함께 오프라인에서 만나고 업데이트 방향을 발표하는 이용자 행사다.

그리고 이 행사에 참여하는 티켓은 지난 9일 20시부터 판매할 예정이었다. 그리고 수익금 전액은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좋은집 보육원’에 전달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지난 8일에 게임 내 채팅으로 하이델 연회 행사장에 테러를 하겠다는 예고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은 게임 내 운영진에게 신고가 이뤄졌고, 펄어비스는 신고 확인 즉시 채팅 로그를 통해 사실 여부 확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 두 명의 유저가 채팅으로 관련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게임 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사 기관에 신고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 유저는 관련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임시 접속 제한이 진행됐다.

펄어비스 측은 조치 진행 상황에서 연회 티켓팅을 감행하면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고, 부득이하게 티켓 예매 진행을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티켓 예매는 조사가 완료되어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시점에 오픈될 예정이다. 다만 조사가 오래 걸리거나 안전한 행사 진행이 어려울 경우 온라인으로의 전환도 고려되고 있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행사인 만큼 가능한한 예정대로 진행하고 싶지만, 최근 여러가지 사회적인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유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대응하게 됐다고 펄어비스 측은 밝히고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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