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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워헤이븐’, 넥슨표 칼싸움 떼쟁 액션의 묘미

넥슨 신작 ‘워헤이븐’이 지난 9월 21일, 앞서 해보기(얼리 엑세스)로 공개됐다. ‘워헤이븐’은 넥슨의 유명 개발자 이은석 디렉터가 개발을 이끄는 액션 게임이다. 고대 전투의 백병전을 기반으로 개발됐고, 12명의 유저들이 한 팀이 되어 칼과 창으로 겨룬다. 

'워헤이븐'은 한국에서는 넥슨 닷컴에서, 해외에서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즐길 수 있다. 향후에는 콘솔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본 기자는 앞서 해보기 직후부터 이 게임을 즐겨봤다. 어땠는지 적어본다.

■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장르, 튜토리얼이 매우 중요하다

‘워헤이븐’을 짧게 설명하면, ‘칼싸움 떼쟁 액션’이다. 게임 업계에서 ‘팀 기반 총싸움 게임’은 종종 나왔었지만, ‘팀 기반 칼싸움 게임’은 상대적으로 보기 힘들었다. 특히, 한국 게임 개발사에서 이 장르를 이 정도 규모로 개발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워헤이븐’은 한국 유저들 입장에서는 흔하지 않은 게임인 만큼, 튜토리얼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번에 체험해본 튜토리얼은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유저의 플레이 속도나 액션 타이밍에 따라서, 설명과 플레이가 살짝 엇갈리는 부분이 있었다. 정식 출시될 때쯤에는, 이런 것도 세세하게 조정해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직업은 지난 테스트와 살짝 달라졌다. 가장 기초적인 직업인 ‘블레이드’, 사정거리가 긴 ‘스파이크’, 한 방이 강력한 ‘워해머’, 유지력이 좋고 적을 방해하는 ‘가디언’, 적의 빈틈을 노리며 적을 교란하는 ‘허시’,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스모크’가 준비됐다. 게임을 처음 즐길 때는 ‘블레이드’를 선택하면 된다. ‘블레이드’로 게임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다른 직업을 한 번씩 해보는 것이 좋다. 게임에 참여하는 인원 수는 16 대 16에서 12 대 12로 줄어들었다. 한 분대의 인원 수도 기존의 4명에서 3명으로 줄어들었다.

튜토리얼에서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것은 배경 음악이었다. ‘행~군~ 즐.겁.다.’로 시작해서 ‘행~ 군~ 살! 려! 줘!’로 마무리되는 가사 덕분에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음악이었다. 오랜 만에 다시 들으니 정겨웠다.

■ 고대 전투의 치열한 칼싸움과 팀 기반 게임의 결합

튜토리얼을 마치고 본 게임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인 ‘칼싸움 떼쟁 액션’을 맞보게 된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튜토리얼에서 배운 것의 대부분을 사용하지 않았고, 그저 다른 유저들과 몰려다니면서 상대를 발견하면 칼을 휘두르기에 급급했다. 그리고 조금 지나면, 반대로 몰려오는 적들에게 내 캐릭터가 썰리는 광경을 봤다.

이런 플레이를 정신 없이 반복하다 보면, 한 게임이 종료된다. 다행히 본 기자만 그렇게 플레이하는 것은 아니었다. 인해 대부분의 유저들은 배운 것을 활용하기 보다는, 말 그대로 ‘몰려다니면서 칼질하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미숙함, ‘난전’이 주는 긴장감, 다급함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이렇게 되는 것 같았다.

이렇게 난전을 하면서, 튜토리얼에서 배운 방어와 기술 활용을 조금씩 시도해봤다. 익숙해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특정 플레이에 익숙해지면 효과는 확실히 나왔다. 공격이 적중했을 때 바로 다음 공격을 하는 것, 방어에 성공한 직후에 공격하기, 적 공격을 맞기 직전에 도약을 사용해서 적과의 거리를 좁히는 플레이, 방어를 깨는 액션을 통한 적과의 수 싸움 등이다. 지금은 게임이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기에, 이런 기본적인 것만 제대로 익혀도 플레이의 질이 확실히 달라지고, 더 재미있게 게임을 할 수 있게 됐다.

아쉬운 것은, 이렇게 기본적인 플레이를 손에 익히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점이다. 특히 다수의 캐릭터들이 벌이는 난전에서는 특정 플레이를 연습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 중반부터 어디선가 대포가 발사되기라도 하면 더욱 그렇다. 튜토리얼 직후에 12 대 12를 즐기게 하는 것 대신, 6 대 6 모드를 즐기게 유도하고, 해당 모드에서 기본기를 익히게 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 영웅 변신 축소, 6 대 6 모드 도입 등 유저 의견 반영

이번 앞서 해보기에서는 지난 테스트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16 대 16에서 12 대 12로 인원 수가 조정됐다. 한 분대의 인원 수도 기존의 4명에서 3명으로 줄어들었다. 인원 수가 줄어든 만큼, 한 명 한 명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고, 자연스럽게 매치 메이킹에 걸리는 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해보기 버전에는 유저들이 건의했던 6 대 6 모드가 추가됐다. 개인적으로는 튜토리얼 직후에 6 대 6 모드로 기본기를 충분히 익히는 것을 권장한다. 이곳에서 기본기를 익히고 12 대 12 모드를 즐기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그렇지 않고 12 대 12를 바로 하면 게임에 재미를 붙이기 다소 힘들 수 있다.

‘영웅 변신’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점수를 쌓아서 일정 점수가 되면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게임 중에 원하는 시점에 1번 만 영웅 변신이 가능하다. 이는 유저의 숙련도에 따라서 영웅 변신이라는 요소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는 매우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워헤이븐’을 즐겨본 소감은, 다소 어렵다. 제대로 배우지 않은 채 무턱대고 즐기는 게임은 아니다. 하지만 기본기와 핵심 조작을 익히면서 얻는 재미는 확실히 좋았다. 이 두 지점을 잘 이어주는 다리만 잘 세워준다면, 꽤 괜찮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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