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미국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게임주는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6일 마감된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게임주는 데브시스터즈였다. 전일 대비 10.01%가 오른 44,50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9만 주였다. 

데브시스터즈의 이번 급등세는 ‘쿠키런 IP’의 글로벌 누적 매출 1조 원 달성과 더불어 ‘데드사이드클럽’을 리뉴얼한 ‘사이드불릿’을 PS5 버전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것이 영향을 끼친 모습이다.

그 다음으로 급등한 곳으 네오위즈였다. 전일 대비 9.64% 오른 25,600원에 장을 마쳤는데, 장중 한때 11.13%까지 오르면서 8일 연속 하락세를 끊어냈다.

거래량은 77만 주였는데 기관이 12.8만 주, 외국인 6만 주를 매수하며 급등에 힘을 보탰고, 외국인은 8일 연속 매수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급등세는 해외의 게임 분석 플랫폼이 ‘P의 거짓’ 첫 주 판매량이 약 20만 장, 게임 매출이 약 1천만 달러(한화 약 135억 원)를 기록했다는 전망치를 내놨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리고 플레이위드도 전일 대비 7.61% 오른 5,800원에 장을 마쳤는데, 대만 시장에 지난 9월 25일 출시된 모바일 게임 ‘씰M’이 매출 순위에서 여전히 TOP 10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맥스도 전일 대비 5.16% 오른 9,99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1만 주였는데 외국인이 8만 주를 매수한 것이 눈에 띈다. 위메이드플레이도 장중 한때 7.71%까지 올랐다가 전일 대비 3.6% 오른 8,060원을 기록했고, 위메이드도 장중 한때 4.54%까지 올랐다가 전일 대비 2.41% 오른 36,100원을 기록했다.

넥슨게임즈는 전일 대비 5.04% 오른 15,010원을 기록하며 급등세에 합류했다. 거래량은 25만 주였고 기관이 2.9만 주, 외국인이 3.8만 주를 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기관이 4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는 것이 눈에 띈다. 컴투스홀딩스도 전일 대비 3.56% 오른 26,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다른 주요 게임주들도 2%대 상승폭을 보였다. 액토즈소프트가 전일 대비 2.9% 오른 7,100원, 컴투스가 전일 대비 2.9% 오른 44,300원을 기록했고, 조이시티가 장중 한때 6.34%까지 올랐다가 전일 대비 2.86% 오른 2,515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5만 주였는데 외국인이 절반에 가까운 6.8만 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펄어비스가 전일 대비 2.58% 오른 45,750원, 카카오게임즈가 전일 대비 2.24% 오른 25,150원, 엠게임이 전일 대비 2.23% 오른 6,410원, 웹젠이 전일 대비 2.15% 오른 12,800원, 미투온이 전일 대비 2.14% 오른 2,630원으로 장을 마감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나머지 게임주는 보합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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