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리뷰
[리뷰]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색깔 확실한 액션 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2’)이 지난 9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체험판을 공개했다. ‘별이되어라2’는 모바일 게임 ‘별이되어라!’의 정식 후속작이다. ‘별이되어라!’ 개발사인 플린트가 개발했고, 하이브IM이 퍼블리싱 한다. 하이브IM은 BTS(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의 게임 자회사다.

하이브IM은 지스타 2022에 참가해서 ‘별이되어라2’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했었다. 지난 8월에는 독일 게임 박람회 게임스컴에 참가해서 ‘별이되어라2’ 시연 버전을 현지 유저들에게 선보였다. 최근에는 스팀에서 진행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하며 체험판을 공개했다.  

직접 즐겨본 ‘별이되어라2’는, 그래픽과 게임성이라는 측면에서 색깔과 특징이 확실한 게임이다. 2D 그래픽과 횡스크롤 게임의 액션이 조합됐다. 다만, 아직 조작감, 편의성, 밸런스라는 측면에서는 개선해야 할 점도 많았다.

■ 2D 그래픽과 특유의 색감으로 취향 저격

본 기자는 ‘별이되어라2’를 이번에 처음 즐겨봤다. 전작인 ‘별이되어라!’를 재미있게 즐겼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정식 후속작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후속작에서도 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전투의 재미가 이어지기를 바랬다.

‘별이되어라2’를 처음 실행한 직후에는, 그래픽 스타일과 품질에 살짝 놀랐다. 2D 그래픽 특유의 감성을 정말 잘 살렸다고 평가한다. 개인적으로는 2D 그래픽, 혹은 2D 특유의 느낌을 주는 그래픽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본 기자 같은 취향을 가진 유저들이라면 굉장히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다. 전체적인 색감도 마음에 들었다. 이 정도면, 2D 그래픽 스타일로 출시된 게임 중에서는 그래픽 품질이 굉장히 좋은 편에 속한다고 평가한다.

이런 그래픽 스타일로 구현된 캐릭터들도 매력적이었다. 마을과 각종 메뉴 화면에서는 캐릭터가 굉장히 크고 구체적으로 표현되는데, 이런 것은 마음에 들었다. 개발팀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공들여 개발한 캐릭터들의 매력을 최대한 뽐내고 싶었던 것 같다.

다만, 몇몇 캐릭터들은 처음에 헬멧을 착용하고 있어서 매력적인 얼굴을 처음에는 볼 수 없었다. 나중에 보니 캐릭터 창에 캐릭터가 착용한 헬멧을 벗게 하는 선택지가 있었다. 사소한 요소지만, 처음부터 모든 캐릭터들이 헬멧을 벗고 등장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정교한 전투

‘별이되어라2’의 전투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유저는 캐릭터를 움직이면서적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방어할 수 있다. 공격은 평타와 고유 기술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일정 시간마다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최근에 나온 모바일 RPG와 비교하면 나름 정교한 조작을 요구한다.

전투에 데려갈 수 있는 캐릭터는 최대 4명이고, 유저는 한 캐릭터를 조작한다. 전투 중에 실시간으로 다른 캐릭터로 교체할 수 있다. 각 캐릭터는 공격 속성과 고유 기술이 있다. 공격 속성은 총 8가지인데, 속성마다 상성 관계가 있다. 따라서, 다양한 속성 캐릭터를 골고루 육성할 필요가 있다.

각 캐릭터는 탱커, 딜러, 힐러, 서포터 이상 4가지 역할 중 하나를 가지고 있다. 공격 유형에 따라서 근접 힐러, 원거리 힐러 같은 더 세부적인 구분도 있다. 하지만 전투에서는 이런 역할이 큰 의미가 있어 보이진 않았다. 등장하는 적에 따라서 근거리 공격 혹은 원거리 공격 캐릭터로 적절하게 교체하며 전투하면 되는 수준이다.  

전투 중에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속성’이다. 기본적으로는 적에게 유리한 속성으로 공격하면 된다. 하지만 전투가 길어질 때는 다양한 속성으로 공격하는 것이 좋다. 한 속성으로 적을 일정 정도 공격하면, 그 적이 해당 속성에 피해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다른 속성 캐릭터로 교체해서 전투를 해야한다. 따라서, 보스나 강력한 적을 상대할 때는, 최소 2개 속성 캐릭터를 적절하게 교체하며 전투를 해야한다.

횡스크롤 게임을 기반으로 전투가 만들어진 만큼, 타격감과 액션은 괜찮았다. 다만, 조작감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 빠르게 회피를 하고 싶은데, 캐릭터가 맵이나 적들 사이에 끼어서 회피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개발자가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회피에 대한 조작감은 전체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전체적인 게임 밸런스와 편의성은 좀 더 개선해야

‘별이되어라2’를 어느 정도 즐겨보니, 게임의 핵심 재미는 괜찮았다. 다만, 전체적인 밸런스와 편의성은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게임을 실행할 때마다 매번 로그인을 해야 하는 것이 불편했다. 이것은 꼭 해결할 필요가 있다. 전투에서는 자동 전투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키보드로 자동 전투를 설정하는 것이 다소 불편하다. 앞서 언급했던 회피에 대한 조작감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게임 패드로 조작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괜찮았다. 당장은 키보드 조작 및 키보드+마우스 조작을 조금 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

중간에 게임 밸런스가 아쉬운 구간도 있었다. 우선 유저가 튜토리얼에서 조작을 충분히 익힐 수 있도록 조금 더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아 보인다. 튜토리얼에 등장하는 보스를 처치하는 것도 다소 힘들었다. 말 그대로 튜토리얼인 만큼,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아 보인다.

그리고 ‘봉인 감옥’의 첫 번째 스테이지인 ‘핏빛 죄악의 감옥’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짜증나는 곳이었다. 어느 정도 조작이 필요하고 어려운 보스로 설계된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내 캐릭터가 한 번 공격을 받으면 연속해서 공격을 받는다는 점이 굉장히 짜증났다. 어려운 것과 짜증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이 보스의 공격 판정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거나, 캐릭터의 피격 판정을 수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게임의 핵심 재미와 그래픽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했다. 뼈대는 잘 만들어졌으니, 앞으로 살을 잘 붙이면서 확장한다면 괜찮은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창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