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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흥행 가능성과 앞으로의 숙제

넥슨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지난 9월에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본적인 게임성은 호평을 받았고, 몇몇 요소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개발진은 “유저들이 전달한 소중한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라고 전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루트 슈터(총싸움 RPG) 게임으로, PC와 콘솔로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됐기에, 그래픽 품질은 최상급이다. 한국 게임 업체가 이 정도 규모의 루트 슈터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원래는 보기 힘든 일이었다. 공교롭게도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가 공개된 이후에 라인게임즈의 ‘퀀텀나이츠’와 엔씨소프트의 LLL 같은 굵직한 루트 슈터 신작이 연이어 공개됐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9월 19일부터 26일까지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테스트를 통해 11명의 기본 캐릭터, 50종류 이상의 총기, 필드 3종이 공개됐다. 지난 테스트와 비교하면 많은 점들이 달려졌다. ‘그래플링 훅’은 더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게 개선됐고, 총기 타격감, 조작감, 전투 경험, 인터페이스, 캐릭터 밸런스 등이 개선됐다.

테스트 결과는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한국 게임 업체가 대작 루트 슈터 게임(총싸움 RPG)을 이 정도 수준으로 개발한 것 자체가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된 그래픽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첫 테스트에서 발생했던 최적화 문제도 많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다만, 서로 다른 기종에서 즐기는 유저들이 한 서버에 모이는 과정에서 게임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고, 화면이 찢어지는 현상도 발생했다. 이는 정식 출시 전에 꼭 해결해야 할 문제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특징 중의 하나인 ‘그래플링 훅’도 많이 발전했다. 필드에서는 이동 기술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됐고, 전투에서는 위급한 상황에서 회피를 할 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물론, ‘그래플링 훅’에 대한 유저들의 건의사항이 이번에도 많이 나왔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래플링 훅’은 정식 출시 버전에서도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튜토리얼의 전반적인 연출과 흐름도 굉장히 좋았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특히 레이드는 혼자서 하기 힘들기에, 다른 유저들과 파티를 맺고 즐기게 된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에서는 게임에서 제공하는 매치메이킹 기능으로 레이드를 원활하게 즐기기가 힘들었다. 차라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는 유저들을 어떻게든 구해서 레이드를 즐겨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이었다. 이는 정식 출시 이후에도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기에, 개발팀도 이 부분은 꼭 개선을 할 필요가 있다.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과정도 다소 개선이 필요하다.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를 수행하다 보면, 대부분 비슷한 유형의 퀘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특정 콘텐츠를 반복 수행하는 요소는 대부분의 RPG에 들어가게 마련이지만, 그 과정을 조금이라도 덜 지루하게 만들어줄 필요는 있다.

언급한 것처럼 몇 가지 문제가 있긴 하지만,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 슈터의 기본기를 제대로 갖춘 게임이다. 기본적인 게임 요소와 그래픽 등 골격에 해당하는 부분은 아주 잘 구현됐다. 따라서 여기에 살을 잘 붙이고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을 해나간다면, 한국은 물론이고 주요 국가에서 충분히 흥행할 수 있다고 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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