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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웹젠 ‘뮤 모나크’, 모바일로 들어온 추억 한 보따리

웹젠의 신작 ‘뮤 모나크’가 1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약 1년 8개월 만에 출시된 ‘뮤’ IP(지식재산권) 신작이다. 시리즈 연속성(PLC, 제품 수명)을 위해 마련된 전략 타이틀이기도 하다.

‘뮤 모나크’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추억이라 할 수 있다. 서비스 초기를 보는 듯한 그래픽과 콘텐츠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많은 온라인게임이 선보이는 클래식 서비스와 비슷하다. 물론, 플랫폼이 모바일로 변하면서 자동 전투와 같은 편의성 시스템이 강화됐다.

게임을 시작하면 캐릭터를 생성해야 한다.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는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이다. 이 중에서 필자가 선택한 건 흑마법사다. 악령 마법으로 많은 적을 무찌르는 손맛을 다시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게임은 퀘스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간단한 사냥 퀘스트를 통해 장비 수집, 육성, 제작 등 핵심 시스템을 체험하는 구성이다. 능력치(스테이터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원하는 능력치를 올리는 것도, 시스템이 추천하는 일괄 육성을 쓰는 것도 된다.

파밍 시스템은 사냥에 기반을 뒀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강화재료인 보석(이하 석)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악령 마법을 돌리며 석을 모았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다. 

파밍 대상은 장비와 젠(골드), 뮤 코인이다. 10레벨 단위로 티어가 높아지는 장비 세트를 모으는 게 기본이다. 각 장비는 1일 횟수 제한이 걸린 보스 모드나 황금 몬스터를 잡으면 된다. 확보한 장비로 대미지와 방어력을 올리고, 더 좋은 사냥터로 진출하는 게 당분간의 목표가 될 것이다.

빠른 성장 속도를 보완하는 시스템도 구현됐다. 강화된 장비 부위를 교체할 때, 젠(골드)을 내면 강화 수치가 이전된다. 고정재료로 쓰이는 석을 보존하기 위한 편의성 기능으로 볼 수 있다. 이밖에 필요없는 장비를 해체해 얻은 뮤 코인으로 석이나 스킬 북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했다.

아쉬운 부분은 조작성과 인터페이스(UI)다. 고전적인 8방향 이동 때문에 블러디캐슬 같이 몬스터가 밀집된 공간에서 이동이 어려웠다. 전투와 메뉴 인터페이스를 바꾸는 메뉴 버튼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스킬 배치, 상점 아이콘 찾기도 힘들다. 아이콘 디자인을 바꾸는 식으로 변경해줬으면 하는 부분이다.

부족한 채널도 불편한 점으로 꼽고 싶다. 레벨 40을 넘기는 순간부터 골드 몬스터를 사냥하기가 어려워진다. 론칭 초반에 많은 유저가 한 장소로 몰리면서 발생하는 문제라 할 수 있다. 채널이나 황금 몬스터를 추가하는 등 임시조치로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비스 첫날 즐겨본 ‘뮤 모나크’는 추억이 가득한 명절 선물세트로 느껴졌다. 원작 ‘뮤’를 추억하는 유저라면 분명히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0년 넘게 축적된 콘텐츠를 엮은 구성과 재미가 쏠쏠했다. 고전적인 MMORPG를 좋아하는 유저에게도 어울린다. 현대적인 레벨 디자인이나 편의성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묘한 매력을 가진 게임이 ‘뮤 모나크’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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