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팀 이글아울스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 한국-인도 인비테이셔널' 매치2를 따내며 날아올랐다.

이글아울스는 26일, 크래프톤이 인도 델리 프라가티 마이단 홀에서 연 BGMI 한국-인도 인비테이셔널 1일 차 2매치를 챙겼다. 

이번 매치의 무대는 미라마였다. 시작과 함께 버스를 타고 이동 중인 투제트가 블라인드 이스포츠와 맞붙었다. 투제트는 2명을 잃은 반면, 블라인드 이스포츠는 큰 피해 없이 이득만 챙겼다.

두 번째 자기장은 모든 팀에게 무난한 장소인 남서쪽에 배치됐다. 남은 인원이 2명 밖에 없는 티제트는 차를 타고 이동 중에 언덕 위의 디플러스 기아에게 공격당해 나머지 한 명을 잃어 탈락 위기에 몰렸다.

덕산 이스포츠는 인도의 메달 이스포츠와 교전을 펼쳤다. 두 팀의 교전에 이글아울스가 참전하면서 덕산에게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덕산과 메달 이스포츠 모두 소규모의 병력을 잃었다.

그 사이에 한국팀끼리 붙은 락스와 마루 게이밍의 접전에서는 락스가 손실 없이 마루 게이밍을 전멸시키면서 첫 탈락팀으로 기록됐다. 락스는 기세를 몰아 농심 레드포스까지까지 전멸시켰다. 이어 덕산 이스포츠까지 이탈하면서 한국의 세 팀이 연이어 탈락했다.

네 번째 자기장은 능선에 배치되면서 능선 쟁탈전이 펼쳐졌다.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레버넌트 이스포츠가 고지대의 이점을 살려 여러 팀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능선에서 글래디에이터 이스포츠와 갓즈 레인 등 다수의 인도팀 간에 혼전이 펼쳐지면서 여러 탈락팀이 발생했다.

인도팀의 대거 탈락으로 경기는 이글아울스와 디플러스 기아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락스는 중반까지 우위를 점했지만, 능선 부근의 좋은 위치를 선점하지 못해 이엠텍 스톰엑스와 함께 끝까지 버티지 못하고 탈락했다.

경기 막판 좁아진 자기장에서 이글아울스는 좋은 위치를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디플러스 기아까지 제거한 후 소수의 인원이 남은 인도팀들을 정리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이글아울스는 이번 매치에서 24점을 가져가면서 종합 순위 4위에 올랐다. 두 번째 매치까지 종료된 시점에서 28점을 기록한 갓즈 레인이 1위를 기록했으며, 빅 브라더 이스포츠(27점)와 이엠텍 스톰엑스(26점)가 뒤를 이었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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