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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웹젠, 상호작용의 재미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웹젠이 지난 26일, 신작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Master of Garden(이하 어둠의 실력자)’를 정식 출시했다. 동명의 소설(라이트노벨) 및 애니메이션 IP(지식재산권)를 쓴 서브컬처 신작이다.

게임으로 각색된 ‘어둠의 실력자’는 애니메이션 버전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스토리 모드와 연출을 통해 차근차근 스토리를 풀어내는 구성이다. 여기에 3D 모델링을 쓴 오프닝과 애니메이션, 컷씬을 적절히 섞은 연출을 더했다. 덕분에 방대한 이야기가 쉽게 이해된다.

게임을 시작하면 주인공 시드 카케노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프롤로그를 볼 수 있다. 이야기의 기반이 되는 부분이라 공들여 제작한 느낌이다. 주인공이 수수께끼의 조력자(일명 어둠의 실력자)를 동경하게 된 이유와 수련 과정을 꽤 긴 시간 동안 풀어낸다. 원작을 보지 않은 유저를 타깃으로 눈높이를 맞춘 느낌이 강하다.

이런 부분은 스토리 모드에도 반영됐다. 메인 스토리, 일곱 그림자 열전, 캐릭터 스토리, 이벤트 스토리 등으로 세계관을 다양한 각도로 조명하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메인 스토리는 애니메이션에 묘사된 큰 줄거리를 보여준다. 일곱 그림자 열전은 캐릭터가 성장하는 과정과 사냥 콘텐츠를 조합했다. 캐릭터와 이벤트 스토리는 원작에서 다루지 못했던 다룬다.

특이한 점은 실사에 가까운 등신대로 표현된 캐릭터 모델링이다. 일반적인 서브컬처 게임은 캐릭터를 3~5등신으로 데포르메(SD)해 사용한다. 개발 리소스를 아끼고, 귀여움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반면, ‘어둠의 실력자’는 만화나 애니메이션과 같은 체형을 구현했다. 3D 영상과 로비 인터랙션 등으로 캐릭터와 유저의 거리를 가깝게 만들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특징은 로비 캐릭터에 반영됐다. 게임을 시작하면 메인 화면(로비)에 있는 캐릭터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말을 걸며 유저를 맞아준다. 이후 소소한 대화로 캐릭터와 인연을 쌓을 수 있다. SD 캐릭터나 일러스트로는 느끼기 어려운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라는 서브컬처 특유의 플레이 경험(UX)이 강조된 부분이다.

전투 시스템은 다소 평범하다. 육성한 캐릭터를 조합해 파티를 꾸리고, 적을 모두 쓰러뜨리면 승리한다. 모든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된다. 유저가 개입할 수 있는 타이밍은 캐릭터 스킬 사용과 콤보를 쓸 때뿐이다. 

콤보는 여러 캐릭터를 순수대로 공격해 버프를 받는 보조 시스템이다. 수동 전투에 이점을 주기 위한 장치라 할 수 있다. 콤보를 쓰면 다양한 버프를 얻게 된다. 공격 순서에 따라 방어, 공격, 회복 효과가 더해지는 식이다. 후반부 전투나 도전 콘텐츠를 위한 시스템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물고 물리는 속성 시스템이 쓰인다. 4개의 속성이 서로 상성을 가지는 구조다. 하얀색 속성은 독립적인 속성이다. 초반 전투 스테이지에 나오는 적은 대부분 하얀색 속성을 가지고 있다. 진행이 너무 어렵지 않도록, 밸런스를 조절한 것처럼 보인다.

웹젠이 선보인 ‘어둠의 실력자’는 IP 기반 서브컬처 게임의 정석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게임이다. 신규 유저에게 새로운 세계와 캐릭터를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원작을 즐긴 애호가라면 세계관을 넓히는 다양한 즐길 거리와 이야기가 반가울 것이다. 3D 캐릭터와 컷씬, 애니메이션을 도입한 연출은 충분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한 점도 흥미롭다. 무엇보다 상호 작용이 가능한 캐릭터로 원작을 색다른 시점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걸 매력 포인트로 꼽고 싶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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