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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진하게 녹아든 중세 북유럽 감성,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위메이드가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3 일반 전시관(BTC)에 선보였다. 

오는 2024년 출시를 앞둔 게임인 만큼 현장에는 대규모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플랫폼은 PC다. 정식 버전은 모바일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직접 즐겨본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방향성이 확실한 게임이었다. 언리얼엔진5를 사용한 고품질 그래픽과 스토리텔링이다. 버튼액션(QTE)으로 진행되는 전투는 영화와 같은 게임 혹은 스토리 중심의 콘솔 게임을 떠올리게 한다.

그래픽은 만점을 줘도 괜찮을 것 같다. 캐릭터 피부, 질감, 광원 표현, 낡지만 신비로운 건축물 등 디테일한 부분이 제대로 표현됐다. 빛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와 그라데이션도 굉장히 자연스럽다. PC와 모바일로 서비스되는 게임은 그래픽 완성도 부분이 모자랄 수 있는데, 이런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었다. 게임 콘셉트와 아트 스타일이 어색함 없이 어울려 보는 재미를 높인다. 

특이한 점은 진짜 중세 유럽풍 세계관을 구현한 점이다. 삐죽삐죽한 수풀과 침엽수에 진한 북유럽 감성이 느껴졌다. 의복도 중세 바이킹과 닮았다. 추운 극지방과 종말이 가까운 배경 등을 시각적인 정보로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화려한 갑옷과 근대 도시를 구현하는 판타지 RPG와 비교되는 점이다. 

스토리는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했다. 세계의 종말 라그나로크를 막는 모험이 큰 줄기다. 체험 버전은 임무를 받는 초반부로 시작된다. 일종의 튜토리얼 전투를 마치면 천둥의 신 토르를 만날 수 있다. 

사냥은 핵앤슬래시 방식을 썼다. 많은 적을 화려한 스킬로 쓸어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총 8개의 스킬을 자유롭게 쓰거나, 재사용 대기시간(쿨타임)마다 자동으로 쓰는 설정도 된다. 8번째 슬롯에 배치된 스킬은 일종의 필살기로 직접 조작할 때만 반응했다. 

강력한 스킬인 만큼 적당한 사용처를 유저가 직접 고를 수 있도록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니면 수동 전투에 추가 이득을 주는 장치일 수도 있겠다. 강력한 적을 상대할 때는 대시나 회피를 적절하게 써야 한다. 도전적인 난이도의 인스턴스 던전 혹은 필드 보스 전투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체험 버전 전반은 무난하게 흐른다. 화려한 그래픽과 스킬 이펙트, 스토리 기반의 컷씬을 즐기면 된다. 모션페이셜 캡쳐 기술을 도입한 덕에 캐릭터의 움직임은 굉장히 자연스럽다. 점프나 이동 수단도 다양하다. 소환수를 쓴 2단 점프, 공중 대시(리프타) 등이 구현됐다. 리프타를 써서 돌파하는 장애물, 혹은 탐험 요소를 기대하게 만든 부분이다.

마지막 로키와 전투는 꽤 흥미로운 콘텐츠다. 스토리 기반의 콘솔 게임처럼 버튼 액션(QTE)을 쓴 전투다. 흥미로운 세계관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싶은 개발팀의 고민이 엿보였다.  여기에 한국어 풀더빙이 아름다운 음악과 적절한 효과음과 시너지를 내 귀를 즐겁게 해준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정의하면 최상급 그래픽으로 즐기는 차세대 MMORPG라 할 수 있다. 특히 스토리를 보여주는 다양한 방법을 차용했다. 앞서 설명한 QTE 액션은 단순한 조작으로도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부분으로 꼽고 싶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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