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은 날이 갈수록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 누가 당하나 싶지만, 실제로 주변에서 겪는 사례가 많다. 미리 알아두고,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최상의 상책이다.

■ 해외에서 갑자기 카드 발급 문자가 왔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는 카드 발급 사기이다. 카드사나 금융사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늘고 있다. 

카드 발급은 물론 카드 접수, 카드 배송, 카드 해외결제 등 유형도 다양하다. 수법도 교묘해져서 2030 젊은 세대들도 많이 사기 피해를 당하고 있다. 

절대 문자 내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거나 사칭 문자의 발신 번호 또는 상담번호로 회신해 전화하면 안 된다. 휴대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어 개인정보를 빼낸 뒤 대형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문자를 받았다면 바로 삭제하고, 혹시 문자 내용이 궁금하다면 직접 카드사나 금융사의 고객센터에 문의하자. 

■ 대학 합격 사기 

연말 연초 2024년 대입과 관련된 일정이 집중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를 노린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마치 대학교 공지인 것처럼 꾸며 주민등록번호, 휴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을 하도록 유도하거나, 입학 확정을 위해 등록금 예치금 납부를 명목으로 이체를 유도한다.

대학 입시 기간 학부모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하는 사기 수법이다. 이런 경우는 지원한 대학교인지, 모집요강에 안내된 합격 통보 방법이 맞는지 한 번 더 확인하자. 만약 돈을 보낸 이미 100만원 이상의 돈을 미리 보낸 경우 30분 동안은 출금할 수 없기 때문에 은행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지급정지를 신청하면 된다.   

■ 고수익 알바 사기

요즘 고객 아르바이트, 꿀알바, 재택 알바, 바로 출근, 고수익 부업 등의 광고 문구로 현혹하는 이체 알바도 기승이다. 합법적인 아르바이트인 듯 유인하지만 한순간 자신을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특히 4대 보험 등록을 위해 내 개인정보를 넘겼을 경우, 불법 대출까지 이어지는 피해가 발생한다. 

이미 몰랐다 하더라도 유죄 판결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보이스 피싱의 연루되 처벌받는 20~30대 비율이 60%가 넘어섰다. 이체만 해줘도 범죄자가 될 수 있다. 

■ 신종 스미싱, 장례식 부고 문자의 링크는 클릭 금지   

친한 지인이나 회사 동료, 거래처 등 장례식 부고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장례식 부고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면, 전화나 다른 경로로 부고 문자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문자에 장례식 장소를 유도하는 URL를 클릭하는 순간, 불법 소프트웨어가 다운되면서 개인정보가 노출된다. 카드 발급과 불법 대출 피해 등 다양한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보이스 피싱으로 피해가 발생했다면 경찰청은 112, 금융감독원 콜센터는 1322, 개인이 발급한 금융회사 고객센터에 바로 신고하자.   

김태만 기자  ktman21c@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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