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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게임 장르를 골라서 즐기는 재미, 스마일게이트 ‘원더러스’

엔젤게임즈가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원더러스: 이터널 월드’(이하 원더러스)가 지난 8일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등 국가에서 먼저 출시됐다. 서비스는 스마일게이트가 맡았다.

이 게임은 2021년 열린 지스타에서 체험 버전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에는 ‘원더러스:더 아레나’라는 이름으로 공개됐었고, PvE와 PvP에 더해 보스레이드를 경험할 수 있는 버전으로 전시됐었다.

‘원더러스’는 언리얼 엔진 4로 만들어진 동화풍 그래픽으로 즐기는 액션 게임이다. 무엇보다 혼자 즐기는 콘텐츠, 함께 즐기는 콘텐츠 등으로 나누어 성장과 경쟁의 재미를 즐기도록 만들어진 만큼, 다양한 타겟층을 목표로 등장했다.

 

■ 동화 세상에서 나만의 캐릭터로 즐기는 ‘원더러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카툰풍의 그래픽으로 캐릭터와 배경을 구성했다. 그래서 화려하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고, 게임의 첫 인상이 좋게 느껴진다.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도 잘 만들어졌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영웅 캐릭터는 현재 기준으로 총 10종이다. 앨리스, 그레텔, 캐트시, 알리바바, 로빈, 오즈, 스칼렛, 스노우, 오딜, 넛크래커 등 익숙한 동화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원더러스’의 가상 세계에 모여 대결을 벌인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각 캐릭터는 외형만 다른 게 아니라 역할과 성능도 모두 다르다. 각 영웅은 기본적으로 공격력과 방어력, 체력을 가지고 있고, 저마다 다른 3개의 고유 스킬과 총 6개의 속성 스킬을 가지고 있다. 속성에는 불, 물, 바람, 땅, 전기 등 속성과 무속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속성 스킬은 게임 중 등장하는 스킬 속성 제단에서 장착해야 사용할 수 있다.

그에 따라 게임을 플레이하며 탱커, 마법사, 척후병, 브루저, 궁수, 척후병, 암살자, 지원가, 디버퍼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 역할은 캐릭터마다 3개씩 있으며, 게임 플레이를 하다가, 포인트를 얻으면 3개 중 하나를 선택해 역할에 맞는 버프를 받아 나갈 수 있다. 

각 캐릭터들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머리-옷-무기를 바꿀 수 있는 코스튬, 4종류의 액세서리, 7종류의 염색 파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만큼 자신만의 캐릭터를 꾸미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 실시간 4:4 PvP, 던전크롤러 PvE가 하나로

이 게임의 콘텐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PvP 콘텐츠인 ‘골드 클래시’, 그리고 PvE 콘텐츠인 ‘글리치 던전’ 이다. 상황에 따라 성격이 전혀 다른 두 가지 방식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골드 클래시는 유저간 4대4로 펼쳐지는 실시간 대결이다. 10분간 전투를 벌이며 스테이지에 있는 골드를 모아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팀 내에서 9,999골드 이상을 먼저 모으는 유저를 보유한 팀이 승리한다. 

물론 골드만 모아서는 승리하기가 쉽지 않다. 캐릭터의 성장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플레이 중 상점에서 유물을 구매하며 점점 캐릭터를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 물론 타이밍에 맞게 추천하는 유물을 노출시켜 주는 만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일부 유물들은 세트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구매에 신중해야 한다.

그래서 플레이를 할 때 한 명이 골드를 모아가는 전략을 쓸지, 아니면 모은 골드로 각자 캐릭터를 성장시켜 장기적으로 우위를 점할지를 판단하는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진다.

캐릭터가 체력이 다 해 사망하면 기본적으로 500골드가 드랍되며, 소지한 골드의 일부도 같이 드랍된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스테이지 일부가 파괴되어 추락사하거나 적의 시야를 가리거나 등을 할 수도 있기에 변수가 계속 발생한다. 그러다 보니 플레이 때마다 다양한 전투 양상이 벌어지고, 매판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음으로 글리치 모드는 요즘 트렌드인 로그라이크 던전크롤러 방식을 채용한 PvE 모드다. 게임에 들어가면 총 5종의 챕터가 있으며, 이중 하나를 골라 던전을 공략하기 시작한다. 각 스테이지마다 기믹과 퍼즐이 있어서, 이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진다. 

하나의 스테이지가 끝나면 다음 스테이지를 골라서 입장할 수 있다. 그러면서 던전에 입장할 때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랜덤하게 등장하는 유물은 물론, 상점도 들러 캐릭터를 강화시켜 나갈 수 있다.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마지막에 보스가 등장하며, 이를 물리치면 다음 챕터에 도전할 수 있다. 그리고 게임을 플레이하며 특성을 찍어 나갈 수 있는데, 여러 방향성이 있는 만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이 특성은 초기화하기 전까지는 유효하다.

그 외에도 더불어 모두가 함께 모이는 광장의 개념인 원더랜드가 있다. 여기에는 글리치 모드와 테스트가 가능한 훈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실버상점, 제작공방 등이 마련되어 있다.

더불어 낚시, 경주, 장작 패기, 주사위 싸움 등의 미니 게임들, 그리고 필드 콘텐츠로 탈것을 타고 다니며 보물상자를 파밍하는 등의 월드 콘텐츠가 있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이것은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 캐릭터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는 우려된다

이처럼 다양한 타겟층을 들고 나온 ‘원더러스’이지만, 아쉬운 점도 상당히 많다. 먼저 전체적인 그래픽의 퀄리티도 우수한 편은 아니며, 저마다 다른 폰에 따라 화면 비율이 자동으로 조절되지 않아 화면에 빈 공간이 있는 채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 게임은 타겟팅이 자동으로 이뤄지는데, 공격을 그 타겟으로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특히 글리치 모드에서 적이 애매하게 둘러싸여 있을 때 평타나 스킬을 원하는 방향에 사용하기가 어렵다.

캐릭터가 각자 다르면서 명확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지만,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무조건 앨리스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광장에는 대부분 앨리스 캐릭터를 가진 유저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캐릭터 패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해놨다. 그러다 보니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획득하려면 이전의 캐릭터를 모두 사야 한다. 

물론 순서에 제약이 없이 원하는 캐릭터를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과금과 연결되어 있다. 해외에서 이 부분이 페이투윈으로 연결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무엇보다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의 스토리 요소가 전혀 보이지 않는 부분은 캐릭터의 구매를 망설이게 된다.

무엇보다 개발사인 엔젤게임즈에 대한 유저들의 신뢰가 크지 않다는 부분이 우려스럽다. 게임 자체는 좋게 평가하지만 전작들에서 여러 이슈가 있었다 보니, 출시 이후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퍼블리셔와 협업해 좋은 게임으로 국내에 서비스되기를 바래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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