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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엔씨소프트, ‘리니지W’ 등장한 수레 ‘히키야마’의 실제 모습은?

엔씨소프트의 멀티플랫폼 MMORPG ‘리니지W’는 최근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바로 일본의 ‘사가현’과의 컬래버레이션이다.

보통 다른 게임 IP나 회사, 브랜드 등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의 ‘리니지W’와 사가현의 컬래버는 아주 특별하다. 바로 한국 게임 기업 최초로 일본 지자체와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이에 사가현에 있는 다양한 대표 상징물을 모티브로 한 여러 아이템이 ‘리니지W’에 업데이트된 바 있다. 그리고 ‘리니지W’의 유저들은 마법인형 탐험 맵에 등장한 ‘사가현 탐험지’에서 이 상징물들을 보고 획득하고 즐겼다.

그 대표 상징물 중 하나가 바로 붉은 사자 마법인형 스킨 카드로 등장한 ‘가라쓰 군치’다. 가라쓰 군치란 가라쓰 지역 최대의 축제로, 가라쓰 신사에서 가을에 열리는 축제를 의미한다. ‘신을 모시는 수레’라는 뜻의 히키야마를 수많은 사람들이 밀고 끌며 거리를 행진, 가라쓰 신사부터 오타비쇼까지 이 수레를 옮기는 것이 축제의 핵심이다. 

출처-일본 사가현관광연맹

이 축제는 1958년에는 사가현 중요 유형문화재, 1980년에는 국가 중요 무형민속문화재, 그리고 2016년에는 이 행사와 더불어 야마-호코-야타이 행사가 함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에 일본 사가현에 위치한 히키야마 전시관을 직접 방문, ‘리니지W’에 등장하는 히키야마의 모습을 직접 살펴봤다.

이곳이 사가현에 위치한 히키야마 전시장이다. 가라쓰 군치에 사용되는 히키야마들은 현재 이곳에 전시 및 보관되어 있다. 원래 히키야마는 가라쓰 신사 옆에 있는 별도의 공간에 위치해 있었는데, 현재 개보수 중인 관계로 별도의 전시장으로 꾸며진 ‘히키야마 전시장’으로 임시 보관 중인 상태다.

전시장 옆에는 다양한 포장마차가 줄지어 있었는데, 셔터마다 각각의 히키야마들이 순서대로 그려져 있었다.

이것이 바로 전시장 안에서 볼 수 있는 히키야마다. 이 히키야마들은 오래 전에 만들어진 것들이다. 1819년 가타나마치의 붉은 사자 이후 1876년까지 우라시마 타로, 도미, 용, 다케다 신겐, 우에스기 켄신 등을 기반으로 총 15대의 히키야마가 만들어졌는데, 그중 14대가 보존되고 있는 상황이다. 좌측부터 만들어진 순서대로 전시가 되어 있다.

전시는 이곳에 되어 있지만, 소유권은 각자의 동네에 있다고 한다. 히키야마 앞에 써진 것이 해당 히키야마를 소유하고 있는 동네의 이름이다. 그 동네의 약 3~400명의 주민들이 가라쓰 군치가 열릴 때 자신들의 히키야마를 직접 끌게 된다.

기본적으로 나무와 대나무로 구성되어 있는데, 높이가 7미터 정도이며 무게는 2~5톤까지 나가는 만큼 멀리서 봐도 디테일이 높으면서 웅장해 보인다. 참고로 이 히키야마들 앞에 직접 서서 구경을 할 순 없었다. 워낙 오래된 물건인 만큼 습도와 환경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 공간의 출입은 통제되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실제 가라쓰 군치가 열리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상영되고 있었다. 그리고 가라쓰 군치를 보기 위해 일본 천황도 찾아왔다는 사진도 전시되어 있다.

바로 이 히키야마들이 '리니지W'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인 붉은 사자와 푸른 사자다. 붉은 사자가 1819년, 푸른 사자가 1824년에 만들어졌다. 무려 200년이나 된 물건들이다.

위의 사진이 실제 붉은 사자 히키야마, 그리고 아래 사진이 '리니지W'에 등장하는 붉은 사자 마법인형 스킨이다. 실제처럼 아주 똑같이 만들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리니지W’ 캐릭터와 함께 증강현실(AR) 사진을 촬영하는 포토 랠리 행사가 열린다. 히키야마 전시관은 3번째 포토 스팟으로, 버그베어가 등장한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AR 페이지가 열리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컬래버 한정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이것이 실제 작동 모습이다. QR코드를 읽고 원하는 구도로 사진을 찍으면, 버그베어와 함께 등장하는 사진이 만들어진다.

히키야마 전시장 건너편에는 굿즈 샵이 있다. 이곳에는 히키야마로 만든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인형이 가장 많았고, 심지어 술과 티셔츠도 있었다.

사가현이 다양한 IP와 컬래버를 했었는데, 그 대표작 중 하나가 바로 애니메이션 '좀비 랜드 사가'다. 사가현을 무대로 한 작품으로, 상당한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다. 그래서 이 굿즈 샵에서는 좀비 랜드 사가로 만든 다양한 상품들도 있었다.

그 외에도 스퀘어에닉스의 RPG '로맨싱 사가'와의 컬래버 상품도 다양하게 구비됐다. 스퀘어에닉스의 '사가' 시리즈 중 흥행한 작품인데, 사가현과 적극적으로 컬래버를 하고 있다. 그 컬래버는 굿즈를 넘어 사가현 내에 있는 하수구 뚜껑에도 적용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만큼 컬래버에 진심인 사가현이라고 할 수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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