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모바일(이하 크파 모바일)이 중국에서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서비스 8주년을 맞은 2일, 현지 애플 앱스토어 탑5에 다시 이름을 올린 것이다.

‘크로스파이어 모바일’은 현지에서 ‘천월화선: 창전왕자(穿越火线：枪战王者, 이하 창전왕자)’로 서비스 중인 게임이다. 지난 2015년 12월 3일, 서비스를 시작해 최근 서비스 8주년을 맞이했다. 이후 대대적인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복귀 유저를 불러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천월화선: 창전왕자' 중국 홈페이지

이 게임은 개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원작 ‘크로스파이어’의 인기가 모바일 버전에도 반영됐다. 출시 당시에는 현지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 매출 10위권에 빠르게 진입했다.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로 명맥을 이어가며 든든한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신작 못지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8주년 콘텐츠가 현지 유저를 불러 모았다. 30위를 밑돌았던 순위는 8주년 기념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17일을 기점으로 반등했다. 이후 대형 업데이트가 몰리는 연말-연초에 탑5로 복귀를 신고했다. 지난 1월 1위에는 2위까지 오르며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천월화선: 창전왕자' 매출순위 변동표(출처-데이터에이아이)

반전을 이끈 건 게임성 전반에 걸친 편의성 개선이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창전왕자’는 신규 아이템과 함께 기존 맵과 매칭 방식 등의 개선을 추진했다. 순위 시스템과 공정한 경쟁을 위한 최적화 작업도 진행됐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라이벌 게임 ‘전민돌격(全民突击)’과 비교된다. 지난 2015년 1월 8일에 출시된 게임으로, 출시와 동시에 각종 차트를 휩쓸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슈팅게임은 힘을 쓰지 못한다는 편견을 돌파한 게임이란 평가를 받았다. 자연스럽게 두 게임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 하지만 현재 ‘전민돌격’이 추진력을 잃고 매출순위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라이벌 구도가 깨졌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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