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7일,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세 번째 라이브 방송을 유튜브로 진행했다.

세 번째 라이브 방송은 안종옥 프로듀서와 이문섭 디자인 디렉터가 함께 진행했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폭넓게 2024년 상반기까지 업데이트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안종욱 프로듀서(좌측)와 이문섭 디자인 디렉터

■ 5개의 신규 협력 던전 추가

오는 13일부터 5주간 매주 신규 협력 던전이 업데이트된다. 새로운 5개의 던전은 티어 2등급으로 기존 협력 던전보다 더 높은 난이도로 구성된다.

우선, 티어 2등급의 던전 3곳이 먼저 등장한다. 공포의 섬, 학살자의 협곡, 공허의 황무지로서, 3개 던전은 기존 던전을 활용했지만 패턴에 변화를 줬다. 나머지 2개 던전은 완전히 새로운 던전으로 구성됐다. 핏빛 분노의 섬과 비명의 고문실이며, 도전욕을 자극하는 던전이 될 예정이다.

<TL 라이브 방송 캡처>

공략 방법도 기존 던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을 요구한다. 기존에는 기믹이나 환경적 요인을 바탕으로 클리어 목적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던전은 파티 전체의 밸런스나 스킬 배합과 역할 등이 강조된다.

이에 따라 무기별 신규 스킬이 더해진다. 파티 협력 스킬로서, 50레벨에 획득할 수 있다. 새로운 던전을 공략할 때 많은 도움을 주는 스킬이다. 예컨대 지팡이의 협력 스킬은 위험한 지역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파티원을 구출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TL 라이브 방송 캡처>

아울러, 13일에는 모든 방어 스킬에 변화가 생긴다. 멈춰서서 방어하면 막기, 움직이면서 방어하면 구르기로 발동되면서 전략적인 사용이 요구된다. 일부 보스의 공격은 구르기나 막기로 대응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적절한 사용이 필요하다.

■ 기존 던전의 변화 및 개선

협력 던전에 난이도 개념이 더해지면서, 50레벨 던전 6개에 도전 난이도가 추가된다. 일반 난이도와 패턴은 같지만, 몬스터가 더 강해진다. 어려워진 만큼 드랍율이 높아져 파밍 속도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존하는 세팅 장비를 던전마다 배정해 원활한 장비 세팅을 도와주고, 보상만으로 파밍할 맛이 나는 던전의 재미를 추구할 전망이다.

또한, 던전 보상 체계는 원하는 아이템을 쉽게 얻도록 천장 시스템이 도입된다. 기존 티어 던전과 신규 티어 던전 모두에 적용된다. 각 던전을 클리어할 때마다 보스의 영혼석을 모으는 방식이며, 모아서 원하는 장비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협력 던전으로 충분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TL 라이브 방송 캡처>

협력 던전 매칭도 개선된다. 현재는 채팅창으로 파티를 모집하는 것이 정착된 상태다. 파올라의 차원진 UI에서도 매칭이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5월 초에는 서버를 통합하여 파티 매칭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 길드를 강조한 인터서버 오픈

4월 중 인터서버 길드전이 업데이트된다. 인터서버에서는 같은 점령석을 가진 길드끼리 인터서버에서 전투를 펼친다. 차원석을 가진 길드는 인터서버에서 필드 보스를 둘러싸고, 다른 서버의 길드와 전투를 펼친다. 기원석을 가진 길드는 인터서버에서 지역 이벤트를 다른 서버의 길드와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점령석과 차원석, 기원석의 보유 여부에 따라 인터서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서버의 길드와 대립한다. 매칭된 길드 외에 다른 길드는 참여할 수 없으며, 동시에 전투가 벌어지므로 길드 고유의 실력으로 승부를 겨룬다.

인터서버는 서버간 항쟁의 시작점이다. 하지만, 인터서버의 주인공은 연합이 아닌 길드다. 길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서버별 점령전도 길드 단위로 5월 중에 변경될 예정이다.

<TL 라이브 방송 캡처>

기존 점령전은 모두가 참여해 난전 방식으로 수적 우위가 강조됐다. 이제는 점령전에 선포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길드대 길드의 1대 1 전투로 진행된다.

점령전 시작 하루 전에 선포 기간이 도입된다. 점령석을 가지지 않은 길드는 목표로 하는 점령석을 최대 3지망까지 설정할 수 있다. 여러 길드가 하나의 점령석을 선택하면, 길드 랭킹에 따라 우선순위가 결정된다. 공격권을 가진 길드가 결정되면 점령전 시작에 맞춰 선포 길드와 기존에 점령석을 소유한 길드가 1대 1로 맞붙는다.

연합 단위로 진행 중인 공성전이나 수송전은 일단 지켜볼 예정이다. 6월 업데이트를 목표로 인터서버 공성전과 투기장을 준비 중이다. 투기장은 레이팅, 랭킹, 매치메이킹 등 시스템 구현을 우선이라 여름 중에 업데이트를 목표로 한다.

■ 공정한 경쟁, 지역 이벤트 개선

기존의 지역 이벤트는 경쟁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면서 높은 피로도로 이어졌다. 이에 피로도를 완화하고, 경쟁 스트레스를 낮춰 모든 유저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13일 업데이트에 맞춰 지역 이벤트 수집품을 모으는 방식에 변화를 준다. 몬스터 공격에 따른 기여도 지분만큼 제공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몬스터가 수집품을 5개 떨어뜨린다면 40% 데미지를 줬을 경우 2개, 60% 데미지를 줬다면 3개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습득 방식의 변화로 공정성을 추구하게 될 예정이다.

<TL 라이브 방송 캡처>

한편, 'TL'은 오는 3월 15일 정식 서비스 100일 맞이한다. 100일을 기념해 100솔란트를 제공한다. 또한, 축하 모션과 머리띠로 구성된 100일 기념품과 100일 우편을 통해 'TL'의 100일을 자축할 예정이다.

<TL 라이브 방송 캡처>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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