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가 영국 예술 종합 시상식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다. 무려 5개 부문이다.

영화텔레비전예술 시상식인 BAFTA(바프타) 조직위원회는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BAFTA 게임 어워드 2024의 최종 후보를 8일 발표했다. BAFTA는 세계 5대 게임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권위있는 행사다.

BAFTA는 작년 12월 15일에 각 부문에 대한 1차 후보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때 ‘데이브 더 다이버’는 ▲올해 최고의 게임 ▲데뷔 게임 ▲가족 게임 ▲게임 디자인 ▲내러티브 ▲신규 IP 등 총 6개 부문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이같은 선정은 국내 게임 사상 최초의 일이다.

출처=BAFTA

그리고 약 3개월이 지난 현재 후보작들이 심사를 받아 최종적으로 각 부문의 명단이 발표됐다. 여기에는 17개 부문에서 총 40개 게임이 후보에 올랐다. 이중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올해 최고의 게임 ▲데뷔 게임 ▲가족 게임 ▲게임 디자인 ▲신규 IP 등 5개 부문에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아쉽게도 내러티브 부문에서는 탈락했다.

특히 ‘올해 최고의 게임 부문’에는 ‘앨런 웨이크2’, ‘발더스 게이트3’, ‘젤다의 전설:티어스 오브 킹덤’, ‘마블 스파이더맨2’, ‘슈퍼마리오 원더’ 등의 게임이 후보에 올라, 작년에 최고의 인기를 얻은 5개의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넥슨 민트로켓이 개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중년 다이버 '데이브'의 이야기를 다룬 해양 하이브리드 어드벤처 게임이다. 출시 후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한 것은 물론, 메타크리틱에서 90점 이상을 기록하며 'MUST-PLAY' 배지를 획득해 게임성도 인정받았다.

그리고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23 스팀 어워드 수상과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해외 언론의 2023 최고의 게임 선정,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및 더 게임 어워드 후보 선정 등을 통해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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