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의 첫 페이지인 퍼시픽 킥오프에서 챔피언에 오른 젠지가 마스터스에 나서는 소감과 현재 상태 등을 미디어데이에서 전했다.

한국 시간으로 13일 저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라이엇 게임즈의 '2024 발로란트 마스터스 마드리드'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각 지역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거둔 두 팀이 출전해 총 8팀이 미디어데이에 나섰으며, 소감과 함께 목표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 젠지 먼치킨 변상범 (출처-발로란트 미디어데이 중계화면)

퍼시픽 우승팀 자격으로 마스터스에 진출한 젠지의 먼치킨 변상범은 팀을 대표해 미디어데이 인터뷰 자리에 나섰다. 젠지는 성공적인 리빌딩을 바탕으로 퍼시픽의 최강자 자리에 올랐으며, 이제 글로벌 팀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먼치킨은 먼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젠지에 대해 "개인적인 게임 스타일이 많이 변하지 않았지만, 감독님과 코치진의 도움 덕분에 단점들을 많이 보완했다"며 "덕분에 좋은 성적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어서 쏟아진 신인 카론 선수와 관련된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상세한 영업 과정은 알려 줄 수 없지만, 카론은 대단한 선수다"며 "서로 배우고 알려주면서 함께 성장하고 있다. 카론은 우리보다 뛰어난 선수"라고 전했다.

킥오프 우승 이후 마스터스 마드리드까지 어떻게 준비를 이어왔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치킨은 "킥오프 대회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경기들을 풀어 나갔다. 스크림의 성적이 좋았고, 못 보여준 부분들이 있다고 봤다"며 "경기를 이어갈수록 더 성장하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현재 젠지는 본 대회를 앞두고 다양한 팀들과 스크림을 통해 현지 적응과 함께 전력을 다듬고 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그는 "스크림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우승을 자신한다"며 "경기보다 스크림에서 더 잘하고 있기에 스크림처럼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젠지 발로란트팀 (제공-라이엇 게임즈)

마지막으로 먼치킨은 같은 팀 카론 선수에 대한 기대와 함께 국제대회에 나서는 소감을 덧붙였다. 먼치킨은 "이번 대회에서 카론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퍼시픽에서 못 보여준 부분들을 국제대회에서 보여주면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 팀원들 상태는 좋다. 국제대회에서 나서게 되는데 팀원들 모두 긴장한다기보다 조금은 즐거운 마음이다"며 "경기들을 즐기면서 대회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하며 미디어데이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발로란트 마스터스 마드리드에 나서는 젠지는 한국 시간으로 15일 새벽부터 스위스 스테이지에 나선다. 첫 경기는 브라질의 라우드로, 상위 4개 팀만이 나설 수 있는 브라킷 스테이지에 오르기 위한 경기들을 펼칠 예정이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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