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4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신작 모바일게임 ‘열혈강호M’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열혈강호M’은 액트파이브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할 모바일RPG다. 넥슨은 이날 행사에서 정식 서비스 일정을 확정 발표하고 게임의 주요 콘텐츠를 소개했다.

‘열혈강호M’은 인기 만화 ‘열혈강호’ IP(지식재산권)를 사용한 것이 세일즈 포인트다. 원작은 지난 1994년 연재를 시작해 국내외에서 지금까지 사랑받아 온 대한민국 대표 무협만화다. 단행본 누적 판매부수가 약 600만부에 달하는 대작이다.

넥슨 노정환 모바일사업본부장은 “넥슨은 지난해 어떤 회사보다 바쁘게 달려왔다. 이 과정에서 넥슨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참신한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해왔다”라며 “이와 같은 선상에서 준비한 ‘열혈강호M’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인사했다.

‘열혈강호M’은 예정된 대로 오는 11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사전예약은 론칭 전날까지 이어진다.

게임은 원작의 이야기와 화려한 무공으로 빈틈없이 알차다. ‘열혈강호M’은 웹툰 방식으로 재창조된 스토리툰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를 통해 원작의 감성을 전달하면서 쉽게 알 수 없었던 주변인물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풀어낸다. 외전 스토리는 원작자의 감수를 거쳤다.

전투는 횡스크롤 액션의 재미가 강조됐다. 원작 만화의 컷 연출을 모바일게임에 접목한 것. 이를 통해 1대1 대면전투의 깊이 있는 공방(공격과 방어)의 재미를 살리고 싶었다는 게 개발사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한 ‘터치 이지 액션(TEC) 시스템’과 스와이프(화면을 문지르는 방식) 입력을 사용한 ‘초식 시스템’으로 게임의 손맛을 살렸다.

TEC 시스템은 두 개의 버튼을 순서대로 누르는 것으로 콤보가 발동되는 ‘열혈강호M’만의 조작 체계다. 연습이 필요한 유저를 위해 기본 콤보를 알려주는 트레이닝 모드를 탑재했다.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일일관문 △등천각 △비무첩 △신수대전 등의 콘텐츠가 론칭 스펙이 포함됐다. ‘일일관문’과 ‘등천각’은 일일 던전 콘텐츠다. ‘비무첩’은 네임드 보스를 처치하는 일종의 도전모드이며, 신수대전은 4명의 유저가 참여하는 실시간 레이드다.

대결(PvP)콘텐츠 ‘강호대전’은 △결투대회 △무림쟁패 △비무대회로 나뉜다. 1대1 PvP ‘강호대전’은 횡스크롤 액션의 재미와 맞물려 모바일에서 격투액션게임 수준의 공방을 즐길 수 있다. ‘무림쟁패’는 플레이로 모은 동료를 가지고 대결하는 팀기반 대결 콘텐츠다.

장비는 원작과 같이 무림기보가 처음부터 지급되며 레벨업과 승급으로 키워가는 방식이다. 따라서 새로운 아이템을 파밍하는 부담 없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또, ‘신기’와 ‘유혼석’ 등 능력치를 더하는 여러 육성 요소도 포함됐다.

론칭 이후 업데이트 콘텐츠로 ‘8대 기보전’이 더해질 예정이다. 이 콘텐츠는 주인공이 사용하는 기보의 과거-현재의 주인이 맞붙는 도전 콘텐츠다. 또, 길드 협력과 신규 동료 캐릭터 등도 지속 추가될 예정이다.

액트파이브 정순렬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무협 만화 IP인 ‘열혈강호’의 장대한 이야기를 게임에 녹였다. 이를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원작을 읽은 것과 마찬가지의 만족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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