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에서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가 시작됐다.

넥슨코리아 김시아 개발자는 블루홀에 아르바이트로 입사해 1년간의 경험을 쌓고, 네오위즈 '블레스'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며 게임 업계에서 활동했다.

현재 넥슨코리아에서 근무 중이면 NDC2018에서  '게임 이펙터를 시작하는 법'이라는 세션으로 이펙터를 시작하려는 청충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팁을 강연했다.

이펙터는 게임 업계에서 전망이 좋고 오래 갈 수 있는 분야지만 뭘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많은데 이는 포토샵, 3D맥스, 애프터이펙트, 유니티, 언리얼, 크라이엔진, 게임브리오, 자체툴 등 도구와 엔진이 많고 복잡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도구와 엔진을 다 잘할 필요는 없으며 툴들 중 중요도를 보자면 3D맥스가 별 3개, 포토샵이 별 4개의 중요도를 가지며 엔진은 별이 다섯 개로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펙터의 기준에서 엔진 별로 추천 점수를 줬다. ▲ 자체 엔진은 프로그래머의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리소스를 최적화하는데 좋지만 작업자들에게 배려가 적어 인내와 고통을 겪어야 해서 별 하나 ▲ 게임브리오의 경우 사실상 3D맥스에서 이펙트를 제작하는데 리소스 제작 후 다시 엔진에서 확인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별 2개 ▲ 개발자가 참여한 '프로젝트DS'도 사용 중인 유니티는 모바일 게임에 특화돼있고 간단한 메뉴 구성이 장점이며 게임을 만들었을 때 가볍다는 특징이 있어 별 4개 ▲ 연리얼은 PC-모바일보다 콘솔쪽에 더 많이 쓰이고 있는데 높은 그래픽 퀄리티를 보여주지만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고 높은 사양을 요구해서 처음부터 권하기는 어렵지만 별 5개 등이다.

그래서 뭘 해야 하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큰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왜냐면 모든 길은 하나로 통하기 때문이라는 것. 기본적으로 큰 틀들이 있고 여러가지가 있어서 복잡해 보이지만 수학공식을 알면 답을 찾으면 되듯이 이펙트의 구성 요소는 어느 엔진이나 비슷하고 단순하다. 엔진마다 여러 기능들이 있지만 위치와 이름만 다를 뿐 사실상 같다는 것이다.

그리고 59만개에 가까운 유튜브 강좌, 엔진에서 제공하는 튜토리얼, 에셋 스토어를 통한 예제 파일 분석, 이펙트 관련 리소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핀터레스트 등 이펙트를 혼자서 공부하는 많은 방법을 공유했다.

김 개발자는 "영상을 많이 보고 질문을 많이 하고 포럼이나 카페를 이용하면 이펙터로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마지막 팁을 전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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