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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CD프로젝트레드코리아 '사이버펑크2077' 공식 카페 |
세 번의 출시 연기로 지탄을 받은 ‘사이버펑크2077’이 본격적인 론칭 작업에 돌입했다.
‘사이버펑크2077’ 개발사 CD프로젝트레드(이하 CDPR)은 4일 멀티플랫폼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의 지역별 출시 시간 및 온라인 론칭 파티, 사전 다운로드 계획 등을 정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유저는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런던 오전 12시, 파리 오전 1시부터 플레이가 가능하다. 콘솔 버전은 모든 지역에서 자정부터 문이 열린다. CDPR이 위치한 유럽 지역을 기준으로 날짜가 변경되는 시점에 전 세계 출시가 진행되는 셈이다.
사전 다운로드는 GOG닷컴에서 게임을 구매한 유저는 7일 오후 8시부터, 스팀과 에픽스토어 구매자는 8일 오전 1시부터 가능하다.
론칭 파티 계획도 연다. CDPR은 트위터의 공식 계정 트위터게이밍을 통해 오는 9일 오후 8시(한국 시각)부터 론칭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출시 전 마지막 행사로, 그동안 단편적으로 공개됐던 정보의 취합과 대대적인 소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시가 임박한 시점에 연기를 발표한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CDPR은 올해 초 이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신형 콘솔의 등장과 마지막 완성도 점검을 위해 총 세 번의 출시일 연기를 발표했다. 지난 6월에는 9월 17일로 연기했던 발매일을 11월 19일로, 10월 말에는 다시 12월 10일로 출시일을 미뤘다. 게임산업이 고도화된 현시점에서는 보기 드문 결정이다.
외신들은 CDPR이 구글 스타디아 최적화를 위해 출시를 연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타디아(Stadia)에 대작을 추가하고 싶은 구글의 압박이 있었다는 추론이다. 스타디아는 구글이 추친하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다. 또, 스타디아와 신형 콘솔 지원을 이유로 네 번째 출시 연기가 있을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글로벌 출시 시간표에는 스타디아 글로벌 출시 시간이 명시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사이버펑크2077’은 ‘위처’ 시리즈를 개발한 CDPR의 차기작이다. 암울한 미래세계를 바탕으로한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 신작이다. 풍부한 커스터마이징과 흥미로운 세계 설정, 위처 시리즈로 개발력을 인정받은 회사의 차기작이라 전 세계 유저의 기대를 받고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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