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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게임사들, 연내 IPO 추진으로 성장 동력 얻는다

게임으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는 중견 게임사들이 연내 기업공개 추진으로 성장 동력 확보를 모색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코스닥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중소 게임사는 라인게임즈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이하 라이온하트), 시프트업 등이다. 

먼저, 가장 활발한 IPO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라인게임즈다. 라인게임즈는 작년 12월 국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를 보내며 주관사 선정을 진행 중이다.

라인게임즈는 2018년 넥스트플로어와 합병해 규모를 키운 뒤, 본격적인 게임 사업에 나섰다. 그동안 ‘베리드 스타즈’, ‘엑소스 히어로즈’ 등 다양한 신작을 출시했고, 작년에는 ‘언디셈버’와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출시했다. 

두 게임 모두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4관왕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조만간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에 돌입한다. 작년 3월에는 텐센트 등의 업체로부터 1천억 원의 투자를 받으며 기업 가치가 약 9천억 원 가량으로 평가된 바 있다. 따라서 IPO가 진행되면 기업 가치 1조 원은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라인게임즈는 IPO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직은 실적이 양호하지 않은 것도 있고, 신작으로 ‘창세기전’ IP를 활용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루트슈터 장르의 ‘퀀텀나이츠’ 등의 게임이 성과를 거둬야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 IPO를 추진하다 한 발 물러선 라이온하트는 다시 IPO를 노린다. 라이온하트는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 중인 ‘오딘:발할라라이징’(이하 오딘)의 개발사다. ‘오딘’의 성과는 매우 우수하다. 

출시 한 달 만에 500억 원, 6개월 만에 5천억 원에 매출 달성 기록을 세우며 국내 시장을 석권했다. 그 결과 202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 수상과 함께 4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그리고 그 성과는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내는 물론 중화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일본과 북미 및 유럽 지역에 진출해 성과를 늘릴 계획이다.

그래서 라이온하트는 작년에 IPO를 추진했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까지 통과했고,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약 4조 5천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 추진을 중단한다”고 밝히며 IPO는 일시 중지된 상태다.

라이온하트는 ‘오딘’의 뒤를 이을 신작으로 ‘오딘’의 세계관을 활용한 ‘프로젝트C’, 루트슈터 장르인 ‘프로젝트S’와 풀 3D 심리스 오픈월드 MMORPG인 ‘프로젝트Q’ 등을 개발 중이다.

시프트업도 연내 IPO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2013년 설립한 시프트업은 2016년에 ‘데스티니 차일드’를 선보였고, 작년에 출시한 ‘승리의 여신:니케’(이하 니케)가 글로벌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때 전 세계 매출 순위에서 1위에 등극하기도 했던 ‘니케’는 출시 한 달 만에 글로벌 매출 1천억 달러(한화 약 1,300억 원), 최근까지 누적 매출 2천억 원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시장에 통하기 위한 트리플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도 순조롭게 개발 중이다. 멸망한 지구를 되찾기 위해 최후의 도시 자이온을 재건하기 위한 주인공 ‘이브’의 모험을 다룬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게임이으로, PS5 독점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진행된 IMM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를 약 1조 원 이상으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차관과 모태펀드 운용사인 사우디벤처캐피탈(SVC) 고위 관계자들이 연이어 시프트업에 방문, 투자 전망을 밝히고 있다.

관건은 얼어붙은 시장 상황이다. 고금리 상황에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주식 시장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 게임사 중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밸로프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는데, 상장과 동시에 가격이 급락한 바 있다.

이런 경제 악화 상황은 상반기까지 이어지다가, 하반기, 특히 3분기부터 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중견 게임사들의 IPO는 하반기 정도에 진행되어 시장의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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