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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부펀드, 1,600억 투자해 넥슨 지분 10%까지 늘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가 넥슨 일본법인의 지분을 늘렸다. 그러면서 보유 지분율이 10%를 돌파했다.

지난 26일 넥슨 일본법인은 PIF로부터 대량 보유 보고서가 변경되어 제출되었다고 공시했다. 제출 시기는 지난 23일이다. 기존에 PIF가 가지고 있던 넥슨 일본법인의 지분 규모는 8,222만 주로 전체 주식의 9.22%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주식을 추가 매입한 것이다. 

추가로 매입한 양은 1.09%에 해당하는 6,322,500주이며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 시 약 1,591억 원을 들여 매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PIF의 총 보유 주식 수는 8,854만 주이며 지분율로는 10.23%를 차지해 10%를 돌파했다. 이중 의결권을 가진 주식 수는 88만 주로 6만 주가 증가했다. 그간 넥슨 지분 매입에 들인 금액만 해도 약 2조 5천억 원에 이른다.

이번 투자로 지분율이 10%를 넘었지만 지분 서열에서는 아직 높은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지주사인 NXC가 29.4%, NXC 벨기에 법인인 NXMH BV가 16.8%, 마스터 트러스트 뱅크 오브 재팬이 12%, JP모건 체이스 은행이 10.3%의 지분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지분율 변동이 없다면 PIF는 5번째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추가 투자에 대해 PIF는 국내외의 다양한 섹터 및 자산에 대한 투자라고 명시하고 있었다. PIF의 이번 지분 추가 확보는 국내의 상장 게임사 중 독보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넥슨의 향후 가치를 높게 보고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우디의 무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끌고 있는 PIF는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해외 다수의 대형 게임사에 투자해왔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그중 엔씨소프트는 9%를 넘게 보유해 김택진 대표에 이어 2대 주주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게임사는 아니지만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도 6천억 원을 투자했다.

그리고 일본의 게임사인 닌텐도와 캡콤, 코에이테크모 등에도 지분 투자를 진행했고, 그 외에 EA와 액티비전블리자드, 테이크투인터랙티브 등에도 투자를 한 바 있다. 그 외에도 PIF의 자회사인 새비 게임즈 그룹은 스웨덴의 대형 게임사인 엠브레이서 그룹 지분 매입 및 주요 게임사 인수도 진행한 바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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