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 ‘메이플스토리M’, 중국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 진입

지난 17일 중국에 출시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중국명 冒险岛: 枫之传说)이 중국 앱스토어 매출 3위를 찍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메이플스토리M’은 넥슨의 PC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2022년 12월 28일 외자 판호를 받았고, 그 이후로 꾸준하게 중국 출시를 준비해왔다. 중국 퍼블리싱은 세기천성과 텐센트가 공동으로 담당한다.

출시 직후의 반응은 뜨겁다. 중국 앱스토어 매출 3~6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에 출시된 한국 모바일 게임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다. 중국 출시를 위해 맞춤형 개발을 진행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를 실시한 결과로 보인다.

■ 넷이즈 2분기 실적 발표, 게임 매출 전년 대비 3.6% 증가

넷이즈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50억 4,630만 위안(약 4조 5,469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87억 9,860만 위안(약 3조 4,126억 원)이다. 게임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91.7%를 차지한다. 게임 매출 중에서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약 73.6%다.

넷이즈는 최근에 중국에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역수한 모바일’과 ‘에기 파티’가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MMORPG ‘역수한 모바일’은 최근 중국 앱스토어 매출 2위까지 올라갔다. ‘에기 파티’도 중국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을 오르내리고 있고, 2023년 중에 유럽, 북미, 일본 등 더 많은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넷이즈는 최근 중국에서 신작 ‘Project Mugen’(代号：无限大)을 공개했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텐센트, 게임스컴 2023에서 다양한 신작 출품

텐센트가 게임스컴 2023에서 다양한 신작을 출품했다. 텐센트는 게임스컴 2023에 ‘레벨 인피니트’라는 브랜드로 참가해서 단독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부스에서 다양한 신작을 공개했다. ‘어쌔신 크리드 제이드’, ‘커맨드 앤 컨커: 리전’, ‘듄: 스파이스 워즈’, ‘싱크드’, ‘타리스랜드’, ‘GTFO’ 등이다. 이 중에서 시연 버전이 공개된 ‘싱크드’의 인기가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텐센트가 게임스컴에서 이 정도 규모의 행사와 부스를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텐센트는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대형 게임 박람회에서 텐센트의 다양한 신작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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