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23이 지난 27일 폐막했다. 관람객 수는 32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 업체로는 넥슨, 펄어비스, 네오위즈, 하이브IM, 그라비티가 전야제와 본 행사에 참가했다. 

게임스컴 2023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됐다.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소식이 공개됐고, 본 행사에서도 다양한 신작이 전시됐다. 유명한 서양 업체들은 물론이고 한국 업체와 중국 업체도 참가했다.

한국 업체로는 넥슨, 펄어비스, 네오위즈, 하이브IM, 그라비티가 참가했다. 넥슨은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와 ‘워헤이븐’의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본 행사의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HDR10+ GAMING이 적용된 ‘퍼스트 디센던트’ 영상을 볼 수 있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서양에서 인기 있는 장르인 루트 슈터 게임이고 콘솔 버전도 출시되는 만큼, 넥슨은 앞으로 서양 유저들에게 이 게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오는 9월 19일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워헤이븐’은 오는 9월 21일 얼리 액세스가 시작된다.

펄어비스는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붉은사막’의 신규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주인공인 ‘클리프’가 다양한 장소를 탐험하고 전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붉은사막’은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서양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도 공개된 지 5일 만에 조회수 245만 건을 돌파하며 주목 받고 있다. 또한, 본 행사의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검은사막’이 등장했고, AMD 부스에서는 ‘붉은사막’ 영상을 볼 수 있었다.

네오위즈는 오는 9월 19일 출시되는 ‘P의 거짓’을 AMD 부스에 출품했다. 게임스컴 2023 개막 직전에는 게임스컴 2023에 맞춰서 특별히 제작된 홍보 영상이 공개됐다. ‘P의 거짓’은 지난 게임스컴 2022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한국 게임 중에서는 최초로 3관왕을 달성했다. 서양에서 주요 장르로 떠오른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하이브IM은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신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의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플린트가 개발 중인 RPG로 모바일과 PC로 출시된다. 게임스컴 2023 부스에서는 시연 버전으로 PC 버전이 공개됐다. 하이브IM 정우용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받은 긍정적인 반응과 관심을 토대로 더 높은 퀄리티의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연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라비티도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그라비티와 해외 지사가 준비 중인 신작 9종을 출품했다.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로그라이크 게임 ‘Wetory(웨토리)’, 퍼즐 플랫포머 게임 ‘심연의 작은 존재들’, 벨트스크롤 액션 RPG ‘파이널나이트’, 동화풍 퍼즐 플랫포머 게임 ‘피그로맨스’,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를 진행 중인 3D 플랫포머 게임 ‘ALTF42’ 등이다. 이외에도 그라비티 일본 지사가 출시할 예정인 신작 4종도 전시됐다.

한국 게임 업체들이 게임스컴 2023에 출품한 라인업을 살펴보면, 여러 측면에서 다양하다. 게임장르도 다양했고, 게임 규모도 굵직한 신작부터 작은 규모의 게임까지 있었다. 지원하는 기종도 모바일, PC, 콘솔이 모두 포함됐다. 한국 게임 업체들도 서양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게임스컴 조직위원회는 행사가 종료된 후에 누적 관람객 수가 32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게임스컴 2022 관람객인 26만 5천명에 비해 약 21% 증가한 것이다. 기업관(B2B) 방문자 수는 게임스컴 2022에 비해 약 24% 증가한 3만 천명을 돌파했고, 50%가 외국에서 왔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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