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개발한 ‘일곱개의 대죄’가 중국 지역에 출시됐다. 매출 순위를 조금씩 끌어올리며 장기 흥행에 나서기 시작했다.

중국 텐센트는 지난 13일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이하 칠대죄)를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중국명은 ‘七人传奇：光与暗之交战’다. 당초 지난 9월 26일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기가 지연됐다.

‘칠대죄’는 넷마블의 자회사인 퍼니파우(현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해 지난 2019년 국내와 일본, 2020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게임이다. 일본 고단샤가 선보인 스즈키 나카바의 만화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스토리형 RPG로 원작의 스토리와 다양한 캐릭터,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칠대죄’는 지난 3월 중국 외자 판호를 받은 이후 현지화 작업에 주력했다. 넷마블은 넷마블에프앤씨가 보유한 게임의 리소스를 텐센트에 제공했고, 텐센트가 중국 현지화를 진행했다. 넷마블은 ‘칠대죄’의 성과에 따라 로열티를 받게 될 예정이다.

‘칠대죄’ 출시 후 성과는 차근차근 올라가는 중이다. 일단 인기 순위는 출시 이후 1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했고, 16일 기준으로는 다른 게임에 1위를 내준 상태다. 

그리고 매출 순위는 출시 이후 50위권에서 시작했다. 이후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려 15일부터는 30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16일 기준으로는 37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와 글로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던 만큼, 중국 시장에서도 비슷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은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A3:스틸얼라이브’와 ‘스톤에이지’ IP를 기반으로 한 ‘신석기시대’를 출시했고, 이중 ‘신석기시대’는 매출 순위에서 7위까지 오르며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그 뒤에 지난 13일에 ‘칠대죄’가 출시됐고, 오는 26일에는 ‘스톤에이지’ IP를 기반으로 한 또 다른 게임인 ‘석기시대:각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석기시대’가 흥행을 거둔 만큼, 이 게임의 성과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통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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