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플러스 기아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 한국-인도 인비테이셔널' 매치3에서 치킨(승리)을 뜯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26일, 크래프톤이 인도 델리 프라가티 마이단 홀에서 개최한 'BGMI 한국-인도 인비테이셔널' 1일 차 매치3에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침착한 운영과 놀부의 피지컬로 만든 값진 결과다.

세 번째 매치는 사녹에서 진행됐다. 시작과 함께 이엠텍 스톰엑스와 블라인드 이스포츠의 교전이 펼쳐지면서 이엠텍이 전멸해 탈락했다. 치열한 교전에서 각 팀에 한 명만 남았지만, 이엠텍이 전멸하면서 블라인드는 모두 살아나 전력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글아울스는 팀더블유엠 게이밍을 건물 내로 몰아놓고 사방에서 에워싸 교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각 팀원이 분산된 상황에서 이글아울스 한 명이 잘리면서 소득 없이 전장에서 후퇴했다.

두 번째 자기장은 북동쪽에 배치됐다. 한국 팀 간에 벌어진 농심 레드포스와 마루게이밍과의 교전에서는 마루게이밍이 전멸당하며 탈락했다. 농심 레드포스의  수류탄이 효과적으로 마루게이밍에게 데미지를 주는데 성공했지만, 농심 레드포스도 2명의 팀원을 잃었다.

중앙에 배치된 세 번째 자기장 주변에서 연이어 교전이 펼쳐지며 조금씩 탈락팀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어 네 번째 자기장이 배치된 후에는 락스가 투제트에게 전멸당했다. 덕산은 불리한 위치에서 열린 팀 엑스 스파크와 전투를 피지컬로 이겨냈다.

자기장이 좁아지면서 줄줄이 탈락팀이 발생해 갓즈 레인, 디플러스 기아, 글래디에이터 이스포츠의 3강 구도가 펼쳐졌다. 글래디에이터 이스포츠가 탈락한 후 갓즈 레인은 수적 우위로 디플러스 기아를 압박했다.

하지만, 혼자 남은 디플러스 기아의 놀부 선수가 놀라운 피지컬을 선보이며 갓즈 레인의 2명을 사살했다. 나머지 1명까지 제거하며 3대1의 불리한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첫 치킨을 차지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매치 승리로 24점을 챙겨 종합 점수 39점으로 단번에 2위로 뛰어올랐다. 1위는 피니시 포인트로 종합 45점을 따낸 갓즈 레인이었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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