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9일,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6,306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4.5% 오른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9.2% 하락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이하 EBITDA)은 24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 17.8% 올랐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19억원, 28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 8,365억원으로 집계됐다. 핵심 라인업 성과가 이어지고 있어 매출 2조 클럽 진입을 눈앞에 뒀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매출 2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해외 매출은 5,206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한 83%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7%, 한국 17%,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8%로 나타났다. 이 중 한국은 신작 2종의 출시 효과로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다.

3분기 중 선보인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신작 출시 효과로 매출과 EBITDA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매출 증가에 힘입어 한국 매출 비중도 전 분기 대비 3% 올랐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44%, RPG 35%, MMORPG 10%, 기타 11%다. 캐주얼 장르는 ‘잭팟월드’와 ‘캐시프렌지’, ‘랏차슬롯’ 등 글로벌 서비스 중인 게임 성과가 반영됐다. RPG 분야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세븐나이츠 키우기’,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고른 성과를 내 성장세를 기록했다.

24년 상반기에는 다양한 장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얼리 액세스 중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정식 출시로 포문을 연다. 이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모두의마블2(한국)’ 등 6종을 선보인다. 동시에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를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미공개 신작도 풍성하다. 넷마블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3 현장에서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기대작 3종을 공개한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 2종의 신작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기에 4분기에는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등 6종의 신작 출시로 더욱 뚜렷한 실적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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