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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바라보는 '혁신', 암호화폐와 게임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지스타 2023 GCON 행사에서 '게임 콘텐츠 혁신과 플랫폼 혁신'을 주제로 17일, 키노트 강연을 진행했다.

장현국 대표는 연단에 올라 게임 산업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혁신을 해왔고 어떤 격동을 겪어왔는지 설명하겠다고 전하며, '바람의 나라'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대한민국 게임의 첫 다이내믹은 '바람의 나라'였다. 그래픽을 갖춘 국산 온라인 게임의 탄생이었다. 그 다음에 '리니지'가 등장했다. 한국에 고속 인터넷이 깔리던 환경을 이용해 훨씬 더 큰 성공을 거뒀다.

2000년대부터는 다양한 장르와 컨셉을 지닌 MMORPG가 등장했고, 웹보드 게임이 유행하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 같은 청소년층을 타겟으로 한 게임을 선보이며, 산업이 한층 더 성장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타격감, 그래픽 등 기술적인 도약이 돋보였다.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이 그 선두주자였다. 아울러 '검은사막'은 해외에서 성공을 거두며 한국 MMO의 가능성을 재확인했고, 이러한 성공의 바톤은 '로스트아크'로 이어졌다.

장 대표는 이러한 콘텐츠 혁신이 산업 성장의 원동력임을 강조했다. 또 차후 AI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며, 이것이 또 한 번의 혁신을 일으켜 게임 산업을 성장케 할 것이라 전했다.

위와 같은 콘텐츠 혁신 뿐만 아니라, 플랫폼 혁신이 게임 산업에 미친 영향도 막대하다. 게임 산업이 흥미로운 점은 새로운 플랫폼 및 디바이스가 출시될 때마다 기존의 파이가 나뉘지 않고, 이용자층이 누적되는 형태로 성장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PC와 고속 인터넷 환경이 마련됐을 때, 콘솔 시장이 쇠락할 거란 의견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아니었다. 모바일 플랫폼이 등장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모바일이 게임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PC와 콘솔 시장의 이용자층은 그대로 유지됐다.

그렇다면 블록체인, 암호화폐는 어떨까? 장 대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를 언급하며 화폐의 가치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인류 첫 화폐라 할 수 있는 조개껍데기, 그리고 오늘날의 종이 화폐 모두 내재적 가치는 전무하다.

화폐라는 것은 사회적 약속과 믿음을 통해 탄생한다. 그런 의미에서 암호화폐는 그 가치를 점점 인정받고 있다. 문제는 사용처다. 2017년 암호화폐가 폭등하던 시기에도 그 답을 제시한 암호화폐가 없었다.

장 대표는 게임이 그 답이 될 것이라 말했다. 마치 '레디 플레이어원'에서 게임 내에서 획득한 자산을 외부 세계로 가져와 쓰는 것처럼, 그 모습이 우리의 미래일 것이고 그러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적화된 것이 암호화폐일 것이라 전했다.

게임 내에 블록체인이 적용되면 재화를 토큰화할 수 있고, 토큰화한 재화는 유저의 소유가 된다. 유저가 게임에 시간과 돈을 투자한 만큼, 자신의 자산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철학적으로도 큰 변화라고 장 대표는 말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에 블록체인을 접목하여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클레이튼 프라이빗 체인을 활용했던 만큼 자체적인 확장성이 아쉬웠다. 이제는 위믹스 플랫폼을 만들자고 결심했다.

'나이트 크로우' 역시 블록체인을 접목해 위믹스 플랫폼에 출시할 예정이다. 중요한 재화 6개를 토큰화하는 멀티 토큰 전략을 취해 차별화를 꾀한다. 아울러 옴니체인을 활용해 바이낸스에서 위믹스로의 이전 등도 가능하도록 만들 예정이다.

장 대표는 강연 말미에 스팀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플랫폼의 가치를 강조했다. 선두 플랫폼이 가지는 경제적 가치는 막대하며, 이를 위해 위믹스가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원동현 기자  press@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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