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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크래프톤 '배그', 신규 전장 '론도' 실제 플레이 느낌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에 대형 신규 전장인 론도(Rondo)가 업데이트 됐다. 이전에 선보인 맵과 달리 가장 큰 규모, 기존과 다른 색다른 콘셉트의 건물 구조, 북과 남으로 나뉜 식생 생태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업그레이드 됐다. 새로운 대형 전장인 '론도'는 배그 플레이에 도입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으며, 지난 주 27.1 업데이트로 정식 서버에 도입됐다.

론도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풍 거대 전장이라는 점이다. 이전에 테이고가 한국풍을 앞세웠다면 론도는 건물의 외향부터 분위기, 식생 등 중국의 건물과 지형 지물을 참고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이전 맵들에서 쉽게 보기 어려웠던 뽀족한 산 모양이라던가 중국 전통 가옥 혹은 홍콩의 거리를 연상시키는 지역과 건물 구조와 지형 등은 유저들에게 새로운 탐험 욕구를 자극시키고 있다.

여기에 현대적인 독특한 건물들을 추가해 플레이의 다양성이 배가 되고 있다. 중심부 도심이나 거점 도시에서는 고층 빌딩에서의 전투가 이어질 수 있다. 넥소 팩토리나 스타디움에서는 평소 접해보지 못한 독특한 플레이가 가능해 초반부터 유저들의 인기 파밍 지역으로 주요 거점화 됐다.

이전의 배그 거대 전장들이 섬 혹은 바다 지형, 산악 지형 등의 이유로 100프로 활용하기 불가능 했다면, 론도는 8x8 전장 모두를 활용할 수 있는 진짜 거대 전장으로 등장하면서 그 동안의 플레이 방식을 뒤집는 파격적인 전장이다. 

소규모 건물 역시 꽤 많이 배치되어 있으며, 이제 유저들의 파밍 걱정은 덜었지만 대신 이동의 부담과 블루존 서클의 압박이 더 커졌다. 특히 맵이 거대해진 만큼 인서클의 중요성이 커졌다. 자칫 다른 팀과의 교전으로 발이 묶이게 되면 인서클 진입이 더욱 어렵다. 대치 상황에 따라 효율적인 차량 확보와 이동 중심의 플레이가 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론도에서는 이전 테이고에서 자주 사용된 다수의 차량을 바탕으로 맵의 주요 포인트를 공략하며, 움직이는 플레이가 동일하게 이어진다. 기존 맵들에서는 차량의 중요도가 적어 샷 중심의 전개 플레이가 가능했다. 하지만 넓은 전장인 론도에서는 아마추어 단계에서도 차량 없이 치킨을 가져가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다.   

유저들의 플레이 재미 부분에서는 확실히 기존 맵들과 차별성을 가져가면서 신선함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뻔한 투척물 중심의 플레이 보다는 확실하게 나뉘어져 있는 고저차의 지형 특징으로 전략과 전술까지 고려해야 한다. 배틀그라운드는 새로 추가한 '론도' 맵으로 당분간 유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존 맵들과의 선호도 대결이나 최종 생존 맵 가능성 여부, 대회 사용 가능성 등은 미지수다. 유저 입장에서는 론도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맵이지만 기존의 맵들보다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 단점이다. 또한, 앞서 분석한 차량 플레이가 강제된다는 점은 많은 유저들에게 불호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맵이 엄청나게 크다 보니 초반 블루존 서클의 랜덤 배치에 따라 공략 난이도가 땅과 하늘 차이로 벌어진다. 초반부터 인서클에게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무난하게 안정적으로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극단적인 먼 서클로 시작하게 되면 인서클부터가 큰 난관에 부딪히게 되면서 이동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프로 단계의 경기에서는 이러한 랜덤성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알 수 없다.

때문에 일반 유저들은 적당히 손풀기와 즐기기 모드로 론도에게 당분간 게임을 이어가다가 다시 사녹이나 에렌겔 등 전통의 맵으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 확실히 론도에서는 차별성이 가득하고, 장점이 뚜렷한 맵이다. 하지만 스테디셀러로서의 역할을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난이도가 있는 전장이다. 이러한 단점은 향후 개발팀이 모니터링하며, 난이도를 조정하는 패치가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론도는 분명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 맵이지만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날씨부터 남과 북으로 엇갈린 식생과 환경 등은 배그가 앞으로 나아갈 지향점과 기술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최근 아류작들이 선보인 시스템을 배그 방식으로 덧붙이고,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성을 맵에 도입하는 등 론도를 통해 단순히 크래프톤이 한자리에 머물지 않는 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렇기에 론도로 인해 앞으로 추가될 업데이트는 물론 열한번째, 열두번째 전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잠시 쉬고 있는 배그 유저는 물론, 다가오는 겨울방학 속에서 배그의 론도 플레이는 충분히 유저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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