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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창작, 사회공헌, 인턴 면접이 융합된 ‘원신’ 대중교통 공모전

‘원신’이 티머니복지재단과 함께 대중교통 관련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원신’ 개발사인 미호요의 서울 사무소 인턴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들은 6월 15일 서울메트로미술관에 전시된다.

‘원신’ 개발사 미호요는 지난 4월 29일부터 오는 5월 20일까지 티머니복지재단과 함께 대중교통을 소재로 하는 2차 창작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영상, 웹툰, 포스터로 표현하는 공모전이다. 지원자들은 ‘원신’에 등장하는 캐릭터, 세계관, 대사, 음악, 공식 영상, 게임 화면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공모전을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이 선정된다. 이 중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은 팀에는 상금과 상장을 받고, 미호요 서울 사무소 인턴 면접 기회도 주어진다. 공모전에 제출된 작품들은 6월 15일 서울 경복궁 역에 있는 서울메트로미술관에 전시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게임이 가진 고유한 장점을 살려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원신’의 주요 고객층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세대라는 점도 잘 어울리고, 게임 내에서 이곳 저곳으로 이동하는 오픈월드 구조로 만들어진 ‘원신’과 ‘대중교통’이라는 소재도 나름 맞아 떨어진다.

이번 공모전은 게임 개발사가 진행하는 공모전 중에서도 꽤 이례적이다. 대중교통을 소재로 했다는 점도 눈에 띄지만, 입상자들에게 인턴 면접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유저들과 다양하게 상호작용하는 게임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행보다. 이는 게임을 사랑하고, 게임을 통해 창의적인 표현을 잘 하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진행하기 힘든 일이다. 또한, 미호요를 설립한 류웨이 대표가 강조하는 ‘기술 오타쿠가 세상을 구한다’라는 문구와도 정확하게 일맥상통한다.

전 세계적으로 게임 사업을 펼치고 있는 미호요는 다른 국가에서도 다양한 공모전과 행사를 진행한다. ‘원신’의 경우, 출시 1주년을 맞이하여 ‘속세에서 만남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했었고, 음악 창작 공모전이나 e스포츠 대회가 열린 적도 있다. 특정 도시나 지역에서 관광 활성화나 창의적인 예술활동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는 공익적인 프로젝트도 진행됐었다. 한국에서는 지난 4월 11일부터 부산 해운대 엘시티에 있는 ‘부산엑스더스카이’와 협업도 진행했다. 현장에는 160cm의 거대 페이몬이 전시되고 ‘원신 종이비행기’를 날릴 수 있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반응도 좋다. 5월 11일까지의 누적 방문자 수는 3천 명을 기록했다. 

그런데 미호요도 티머니복지재단처럼 대중교통에 대해 오랫동안 목소리를 내온 기관과 함께 공모전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요버스’라는 브랜드를 출범한 이후에, 한 국가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창작 공모전을 여는 것도 처음이다. 따라서 이번 공모전은 미호요 입장에서도 꽤 의미 있는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했듯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들은 미호요(호요버스) 서울 사무소 인턴 면접 기회를 제공받는다. 서울 사무소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인턴으로 채용되면 약 2개월 동안 이들과 함께 수평적으로 소통하며 미호요가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티머니 카드'도 공개됐다. 사람들과 일상을 함께하며 그들이 원하는 곳으로 인도해주는 대중교통의 상징성을 표현하기 위해, ‘원신’ 캐릭터와 ‘페이몬’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미호요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작지만 긍정적인 변화의 계기를 만드는 것이다. 공모전에 제출된 작품을 서울메트로미술관에 전시하는 것도 그런 취지다. 이외에도 다양한 후속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공헌’과 ‘2차 창작’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공모전을 선보인 ‘원신’이 앞으로 또 어떤 활동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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