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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전 세계 누적 매출 11조원 돌파

크래프톤과 텐센트가 공동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전 세계 누적 매출 90억 달러(11조 8,764억 원)를 돌파했다고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밝혔다. (중국판 ‘화평정영’ 매출 포함)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크래프톤과 텐센트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 2018년 3월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됐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크래프톤이 퍼블리싱 하고 다른 국가에서는 텐센트가 퍼블리싱한다. 중국에서는 텐센트가 ‘화평정영’이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버전을 선보였다. 인도에서는 텐센트가 퍼블리싱 하다가 서비스가 중단됐고, 이후에는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퍼블리싱 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출시 초기에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과 경쟁 구도를 형성했었다. 초기에는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에 비해 성과가 저조했었지만, 과금 구조를 개편한 이후에는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그 결과로 지금까지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판인 ‘화평정영’은 출시 직후에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고, 지금까지도 중국 앱스토어 매출 1~3위를 오르내리며 장기 흥행 중이다.

그리고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의 집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최근 전 세계 누적 매출 90억 달러(11조 8,764억 원)를 돌파했다. (중국판 ‘화평정영’ 매출 포함) 지난 5월에 매출 80억 달러(약 10조 5천억 원)를 돌파한 지 7개월 만이다. 지난 2022년 1분기에는 센서타워가 집계한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국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이 5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준다. 이외에 미국과 터키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도에서는 크래프톤이 인도를 위해 별도로 준비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출시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지만, 인도 정부의 규제로 인해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이런 성과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나온 것이라서 더 빛이 난다. 센서타워의 집계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미국은 10% 감소했고, 일본은 18% 감소했다.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됐고, 그 결과로 모바일 게임에 대한 지출이 감소한 것이다. 이에 센서타워는 2022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약 2.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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