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하스스톤’이 오는 8월 신규 확장팩 ‘티탄’을 출시한다. 145장의 신규 카드와 신규 키워드 ‘제련’이 공개됐고, 과거에 선보였던 키워드 ‘합체’도 다시 돌아온다. 이외에도 신규 모드 ‘변칙’이 추가된다.

블리자드는 신규 확장팩 ‘티탄’ 출시를 앞두고 한국 기자들과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온라인 인터뷰에는 채드 너빅 수석 기획자와 솔라 장 기획자가 참가했다. 이들은 신규 확장팩 ‘티탄’에 대해서 “’티탄’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인기가 높았던 존재들인데, ‘하스스톤’에서는 다룰 기회가 없었다. 마침 유저들의 요청도 있었다. 그래서 차기 확장팩의 주제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채드 너빅 수석 기획자

신규 모드 ‘변칙’에 대해서는 “‘변칙’ 모드의 묘미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다. 상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할 것이다. 유저들의 의견도 경청하고 있다. 개발자들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마나를 제한한다든지, 특정 유형의 카드를 강화시켜 주는 것 등이다”라며 “앞으로 매달 혹은 주기적으로 새로운 재미를 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하는 질의 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신규 확장팩의 주제를 ‘티탄’으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채드 너빅 수석 기획자: ‘티탄’이라는 존재와 ‘울두아르’라는 지역이 차기 확장팩의 주제다. 이들은유저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요소인데, 아직 ‘하스스톤’에서는 조명 받지 못했었다.

Q. ‘티탄’ 하수인은 여러 모로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밸런스는 어떻게 잡았는지.

솔라 장 기획자: 여러 가지를 고민했다. 능력을 한 번만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3회 능력을 사용한 이후에는 일반적인 하수인으로 돌아가는 등이다. 유저들은 ‘티탄’ 하수인을 사용하면서 매 순간마다 선택을 해야 한다.

Q. ‘진화’나 ‘발견’으로 ‘티탄’ 하수인을 생성할 수 있나?

솔라 장 기획자: ‘진화’와 ‘발견’ 같은, 무작위로 생성되는 요소에서 ‘티탄’ 하수인은 제외된다.

Q. 신규 키워드 ‘제련’으로 어떠한 플레이를 의도한 것인지 궁금하다.

솔라 장 기획자: 처음에 ‘제련’이라는 키워드를 기획했을 때, 덱에 유연성을 가져다 줄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 2마나가 남았을 때 영웅 능력과 ‘제련’이라는 선택지를 가지고 고민할 수도 있을 것이다.

Q. ‘합체’ 키워드가 돌아온다. 이번에 추가되는 합체 관련 카드는 과거의 합체 관련 카드들과 차별화되는 특징이 있을까?

채드 너빅 수석 기획자: ‘티탄’은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합체’라는 키워드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합체’ 키워드는 예전에 비해 활용할 여지가 더 많아졌다. 다음 주 금요일에 ‘합체’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공개될 예정이다. 과거와 다르게, 게임판이 하수인으로 가득 차 있을 때도 합체를 활용할 수 있다.

Q. 이번에 ‘변칙’이라는 새로운 모드를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

솔라 장 기획자: 클래식 모드는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모드다. 이번에는 과거의 경험에 새로운 카드를 더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조금 더 역동적으로 만들고 싶었다. 앞으로 매달 혹은 주기적으로 새로운 재미를 주려고 한다.

Q. ‘변칙’의 첫 번째 형태인 ‘신시대’에는 야생으로 전환된 지 얼마 안 되는 확장팩들이 다수 포함된다. 변칙의 첫 번째 형태를 이렇게 만들게 된 배경은?

채드 너빅 수석 기획자: 변칙 모드의 시작이기에, 야생과 정규의 중간쯤에 있는 모드를 선보이기로 했다. 비교적 단순한 형식으로 시작한다는 의미도 있다. 앞으로 유저들이 어떻게 즐기는지를 잘 지켜보겠다. 앞으로는 정규와 굉장히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선보이겠다.

Q. ‘변칙’에 예전 확장팩을 포함하다 보면 악마사냥꾼이나 죽음의 기사와 같이 과거에 카드가 없었던 직업들의 카드풀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채드 너빅 수석 기획자: 이번에는 모든 직업이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나오지만, 다른 변칙 모드에서는 악마사냥꾼이나 죽음의 기사를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Q. ‘변칙’의 첫 번째 형태에는 중립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규칙도 있다. 앞으로 적용될 만한 특이한 규칙에 대한 힌트나 예제를 소개해 줄 수 있나?

채드 너빅 수석 기획자: ‘변칙’ 모드의 묘미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다. 상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할 것이다. 유저들의 의견도 경청하고 있다. 개발자들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마나를 제한한다든지, 특정 유형의 카드를 강화시켜 주는 것 등이다.

Q. ‘티탄’ 확장팩 개발 단계에서 특별히 공들인 요소가 있다면?

솔라 장 기획자: ‘티탄’ 카드다. ‘티탄’은 이번 확장팩의 핵심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도 많은 공을 들였다.

채드 너빅 수석 기획자: 덧붙이자면, 다음 주 월요일에 공개되는 신규 카드의 외형이 굉장히 멋지다.

Q. 2024년이 ‘하스스톤’ 출시 10주년이다. 뭔가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솔라 장 기획자: 이 자리에서 밝힐 수는 없지만, 다양하고 재미있는 것을 준비 중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채드 너빅 수석 기획자: ‘하스스톤’에 보내주는 한국 유저들의 성원에 감사하다.

솔라 장 기획자: 한국에 멋진 커뮤니티가 있어서 항상 감사하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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