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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현장] “디지털하츠의 게임, 엔터테인먼트 특화 서비스로 글로벌 진출 돕는다”

게임산업에서 글로벌 진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오픈마켓의 등장으로 세계가 좁아졌고, 비용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해 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한 현지화 작업은 부담이 크다. 게임을 다른 지역의 유저에게 알리는 방법도 고민거리다. 문화와 정서가 다르기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지기도 한다. 최근 현지화 품질과 게임을 알리기 위한 베타 테스트가 늘어나는 이유라 할 수 있다.

이런 부분에 사전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게 가장 확실하다. 올해 초부터 한국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디지털하츠(DIGITAL HEARTS Co., Ltd.)가 대표적이다. 게임 개발 강국이자 세계 3위에 소비시장인 일본에서 20년 이상 전문성을 인정받은 선두 업체로 통한다.

디지털하츠는 오류와 완성도를 점검하는 QA, 언어 번역과 현지화, 마케팅과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생성형 AI에 오랜 번역 노하우를 융합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 개발 분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디지털하츠는 서비스의 수준과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그룹사인 디지털하츠 서울을 통해 한국 종합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기업 티앤케이팩토리(tnk factory, 이하 TNK)와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지난 21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3(이하 TGS) 기간 중 한국 사업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에 일본에서 만난 주식회사 디지털하츠 츠쿠시 토시야 대표이사와 TNK 장우식 이사에게 이번 협약의 의미와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사진> 주식회사 디지털하츠 츠쿠시 토시야 대표이사

Q. 두 회사가 사업제휴를 맺었다.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인가.

츠쿠시 대표 : 디지털하츠는 게임 개발과 운영에 전반적인 지원을 하는 업체다.  품질을 검증하는 QA, 해외 진출을 위한 번역 및 로컬라이징, 마케팅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일본 기업과 유저를 위한 서비스에 집중해왔으며, 글로벌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하려고 준비 중이다. 이미 일본과 가까운 한국, 중국, 대만 주요 도시에 지사를 설립했다. 한국은 새로운 멤버와 파트너를 맞이해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러 분야 중에서 먼저 강화하고 싶은 게 마케팅이다. 이번 TNK와 연계로 마케팅 측면에서 활동 영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현지화와 같은 종합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 진출을 원하는 일본 및 글로벌 기업에게 최적화된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


Q. 디지털하츠의 목표는 무엇인가. 또한, 사업 추진 방향성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츠쿠시 대표 : 디지털하츠 서울을 통해 TNK와 함께 고객사의 요청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화 작업을 해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한국에 최적화된 지원을 만들어 제공하려고 한다. TNK는 한국 시장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일본이나 글로벌 업체들에게 어필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Q. 현재 도쿄, 타이베이, 상하이, 서울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글로벌 조직을 완성했나.

츠쿠시 대표 : 몇 가지 패턴이 있다. 아무 기반도 없이 오피스를 세우고 스태프를 채용하는 게 첫 번째다. 이 경우에는 신뢰할 수 있는 인재를 찾는 게 가장 어렵다. 두 번째는 현지 기업을 인수하거나 제휴하는 것이다.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어 진출 속도가 빠르다는 게 장점이다. 이때 기업문화가 달라 조율이 어려울 때가 있다. 그게 잘되면 빠르게 사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런 두 방법을 모두 시도하면서 각 거점을 설립했다.


Q. 글로벌 진출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디지털하츠는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확장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우리 직원을 칭찬하는 것 같아 부끄럽지만, (인터뷰 장소인) TOKYO Lab.에만 2개 국어 이상이 가능한 직원 약 200명이 일하고 있다. 사실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면서 비즈니스가 가능한 사람은 찾기 어렵다. 이런 훌륭한 사람들이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모인 집단이 디지털하츠라고 할 수 있다. 지금 글로벌 스태프가 좋은 퍼포먼스를 내고 있기에 지금이야말로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전 세계 유저가 하고 싶은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디지털하츠의 목표다.

Q. 디지털하츠 테스트 항목을 보면 윤리 체크가 눈에 띈다. 지역별로 다른 문화나 법률, 운영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점검해 주는 건가.

츠쿠시 대표 : 그렇다. 언어는 물론, 영상이나 일러스트 이미지도 체크 대상이다. 지역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그러한 관점에서 체크한다. 문화, 인종, 종교 등 현지에서 쓰면 안 되는 표현이 있는지를 신중하게 보면서 현지화를 진행한다. 대략 1차 번역을 마친 뒤에, 문맥이나 문화적인 관점에서 2차 리뷰를 한다. 이때에는 현지인이 꼭 참석한다. 이후 LQA 과정을 진행한다. 번역한 텍스트를 실제 게임 빌드에 넣어서 제대로 보이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번역된 텍스트를 그대로 쓰면 어색한 부분이나 틀린 부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자와 게임화면이 잘 어울리는지도 확인한다. 이때 역사적인 배경이나 캐릭터 설정이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기도 한다. 문화적인 차이가 너무 크면 고객사와 협의하여, 그 나라의 문화에 맞는 형태의 표현을 제안하는 것도 가능하다.


Q. 디지털하츠가 글로벌 진출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TNK에게도 더 많은 협업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장우식 이사 : TNK는 한국에서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광고 플랫폼이다. 디지털하츠가 보유한 고객이 한국에 진출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된다. 타 국가에 있는 글로벌 기업이 한국 진출을 원할 때 협력하는 식이다. 글로벌 기업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한국 시장에 맞는 마케팅 방법과 목표를 설정하고, 예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낭비하지 않도록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이번 협약의 목표이자 비전이다.


Q. 보상형 광고는 한국 시장과 유저에 맞춘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부분이 디지털하츠 협업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장우식 이사 : 한국에서도 보상형 광고가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한국의 경우 보상형 광고 마케팅을 통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고, 또한 많은 앱 설치 유저를 확보함으로써, 이를 통해 추후 진성 유저 확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검증된 효과적인 수단이라 할 수 있다. 두 회사가 힘을 합쳐 만든 솔루션으로 한국 진출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은 보상형 광고 마케팅을 통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디지털하츠가 보유한 글로벌 클라이언트가 한국에 진출할 때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유저에게 알릴 수단이라고 자신한다.


Q. 두 회사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시점은 언제쯤일까.

츠쿠시 대표 : 이 부분은 일하는 사람과 확산 속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성공사례가 생기면 확장은 쉬워진다. 이번 TGS만 봐도 매월 많은 게임이 나오고 있다. 유저 입장에서 보면 어떤 게임을 할지 선택하기가 어렵다. 이때 보상형 광고가 선택지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런 장점을 알리기 위해 힘쓰겠다. 아무래도 시작하는 단계이니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고민해봐야겠다(웃음).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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