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글아울스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 한국-인도 인비테이셔널' 매치5에서 승리하며, 하루에 두 번의 치킨(승리)을 차지했다.

이글아울스는 26일, 크래프톤이 인도 델리 프라가티 마이단 홀에서 개최한 'BGMI 한국-인도 인비테이셔널' 5매치를 승리로 마쳤다. 5경기를 치른 1일 차 종합 순위 2위로 뛰어 올랐다.

이글아울스는 두 번의 승리를 가져갔지만, 라운드마다 포인트를 꾸준히 챙긴 인도의 갓즈 레인이 총점수 81점으로 1일 차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63점의 이글아울스가 차지했으며, 55점의 디플러스 기아가 3위, 이엠텍 스톰엑스(43점)와 투제트(33점)가 각각 5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1일 차 마지막 경기인 매치5는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시작부터 디플러스 기아가 블라인드 이스포츠가 있는 건물로 빠르게 진입해 손해를 입혔다. 블라인드 이스포츠는 탈락하지 않았지만, 1명만 남은 상태에서 오래가지 못하고 이번 매치의 첫 탈락팀이 됐다.

시작부터 소소한 교전이 계속됐다. 농심 레드포스는 이글아울스의 급습을 받아 차량을 타고 빠르게 전장을 벗어났지만, 팀원 1명을 잃었다. 락스는 수류탄으로 팀 엑스 스파크의 진형을 분산시켜 3명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네 번째 자기장이 배치되면서 본격적인 교전이 벌어졌다. 돌산 부근에서 락스와 글래디에이터 이스포츠가 맞붙었다. 여기에 농심 레드포스와 팀더블유엠 게이밍까지 포지션 선점을 위해 참전하면서 혼전이 펼쳐졌고, 락스가 먼저 탈락했다.

자기장이 점점 좁혀지는 와중에 디플러스 기아는 덕산 이스포츠가 맞붙었다. 디플러스 기아가 덕산을 처리하는 사이 메달 이스포츠는 건물 내부에서 전투를 펼쳐 투제트를 전멸시켰다.

다수의 인도팀이 살아남으면서 한국팀의 승리는 점치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글아울스는 끝까지 살아남아 레버넌트 이스포츠, 갓즈 레인과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이글아울스는 모아 놓은 수류탄 등의 투척물을 모두 사용해 갓즈 레인과 레버넌트를 압박했다. 수류탄으로 갓즈 레인을 먼저 정리한 후 마지막 남은 레버넌트 이스포츠의 한 명을 처리하면서 이글아울스가 두 번째 치킨을 차지했다.

이글아울스는 이번 매치로 24점을 획득하며, 총점수 63점으로 종합 순위 2위에 올랐다. 인도의 갓즈 레인은 매치4에서 한 번밖에 승리하지 못했지만, 매라운드에서 피니쉬 포인트와 포지션 포인트를 꾸준히 챙기면서 총점수 81점으로 첫날을 종합 순위 1위로 마감했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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