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여러 신작을 출시한다. 그리고 출시 시기가 지연되진 않을 전망이다.

엔씨소프트가 9일 발표한 2023년 연결기준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4,231억 원, 영업이익은 165억 원, 당기순이익은 44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4%,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3%, 전년동기대비 8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44%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했다.

3분기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대비 8% 감소한 2,738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이 전분기대비 6% 감소한 1,196억 원, ‘리니지W’가 전분기대비 12% 감소한 901억 원, ‘리니지2M’이 전분기대비 11% 감소한 549억 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일본과 대만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 ‘블레이드 & 소울 2’는 전분기대비 116% 증가한 92억 원으로 나타났다.

PC 온라인 게임은 전분기대비 6% 증가한 932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가 전분기대비 9% 증가한 264억 원, ‘리니지2’ 205억 원, ‘아이온’이 전분기대비 22% 증가한 193억 원, ‘블레이드 & 소울’이 전분기대비 4% 증가한 60억 원, ‘길드워2’는 전분기대비 9% 증가한 210억 원이다.

지역별 매출로는 한국이 2,763억 원, 아시아가 783억 원, 북미/유럽이 33억 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353억 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 비중의 35%를 차지했다. 

4분기에는 신작 PC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의 서비스가 드디어 시작된다 12월 7일에 국내 출시되며, 사전예약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5월 CBT 이후 많은 변화를 줬고, 16일 개최되는 지스타를 통해 TL의 핵심 콘텐츠 플레이를 선보인다.

‘TL’ 이후 출시될 신작 개발도 계속된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3에서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선보인다. 그중 오픈월드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RPG ‘프로젝트 BSS’는 현장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그리고 MMORTS ‘프로젝트G’와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 등의 개발 현황을 공개하며, 이 자리에서 선보인 신작 게임은 2024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블록체인 비즈니스 계획에 대해 홍원준 CEO는 “공식적으로 중단했다고 한 적은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블록체인 게임은 P2E는 아니며, 접목 시점은 게임 내 콘텐츠 밸런스와 경제 밸런스가 안정될 수 있다는 전제가 돼야 한다. 하지만 내외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금 보유량에 비해 투자 성과가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방향성은 게임과 비게임 모두 보고 있는데, 의미있는 규모와 전략적으로 유의미한 M&A를 신중하게 지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신작의 출시 지연 가능성에 대해서는 “새로운 시각으로 지연이 없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있기에 언급한 일정에서 지연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비게임 업체 M&A 검토가 다른 사업 확장으로 봐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주력은 게임이다. 하지만 비게임에도 매력적 기회를 몇 가지 포착하고 있다. 요건에 맞는 대상이 있어서 논의 중이며, 신중하고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TL’의 해외 반응 및 해외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전투와 성장 퀘스트 개선, 자동사냥 삭제 등 긍정적 피드백 있었다. 이에 아마존과 추가 테스트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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